포천 ‘못난이 농산물’ 유통농가에 숨통…“흠집 사과도 돈 된다”

손지영 기자 2026. 3. 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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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지역 사과와 포도, 버섯 등의 '못난이 농산물'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 변화로 외형에 흠집이 생긴 농산물이 늘면서 유통지원정책이 현장에 적용되면서다.

유통업체가 규격 외 농산물을 구입할 경우 도비와 시·군비가 일부 지원돼 매입 부담을 낮추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점이 핵심이다.

시 관계자는 "외형으로 저평가되던 농산물도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유통과 가공, 온라인 판매 연계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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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늘어난 비정형 농산물… 폐기 대신 시장으로
유통 지원으로 판로 확대·소득 보전 기대
기사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뉴스 이미지


포천지역 사과와 포도, 버섯 등의 ‘못난이 농산물’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 변화로 외형에 흠집이 생긴 농산물이 늘면서 유통지원정책이 현장에 적용되면서다.

24일 시에 따르면 과수농가들은 우박과 큰 일교차, 이상 고온 등으로 모양이 고르지 못한 과실이 증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당도와 품질에는 문제가 없지만 규격을 벗어났다는 이유로 제값을 받지 못하거나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아까운 농산물 유통 지원사업’은 유통업체의 수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통업체가 규격 외 농산물을 구입할 경우 도비와 시·군비가 일부 지원돼 매입 부담을 낮추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점이 핵심이다.

현재 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할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선정된 업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유통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 특산물인 사과와 포도는 물론이고 외형 차이로 선별 과정에서 제외되기 쉬운 버섯류 역시 이번 사업의 수혜 품목으로 꼽힌다.

이들 농산물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으로 유통될 가능성이 커졌다.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재배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초기 단계에서는 규격 외 농산물 발생 비중이 높은데 이번 사업은 이들의 취급 물량을 평가에 반영해 판로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산물 폐기를 줄인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판매되지 않아 버려지는 농산물이 감소하면 농가 손실을 줄일 수 있고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도 낮출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외형으로 저평가되던 농산물도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유통과 가공, 온라인 판매 연계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손지영 기자 son202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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