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4시] 김정기 권한대행 “진천역 화재 책임자 엄중처벌…재발 방지책 마련할 것”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전면 개편…‘다시 시민 속으로’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3일 발생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진천역 화재 사고와 관련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소방당국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분경 진천역 지하 환기실 냉각탑 절단 작업 중 발생한 불꽃이 기계를 둘러싼 내장재에 튀면서 불이 났다.
이번 불로 진천역 양방향 열차 무정차 통과 조치가 이뤄졌다. 승객들이 연기 등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화재는 1시간17분여 만에 진화됐고, 열차 운행은 같은 날 오후 3시10분경 모두 정상화 됐다.
대구는 지하철 참사와 관련 지난 1995년 발생한 상인동 지하철 가스폭발과 2003년 중앙로역 화재로 수백명의 인명사고를 낸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두 참사 모두 안전불감증과 시스템 부재가 낳은 뼈아픈 '인재(人災)'의 기록으로 남아있어 이번 진천역 화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김 권한대행은 "진천역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함께 사고 발생 책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지하철 내 시설이나 설비공사 시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즉시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 '2026 대구국제안경전' 엑스코 개막 카운트다운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대구국제안경전(이하 디옵스·DIOPS)'이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4월1일부터 3일까지 엑스코 서관 1·2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국내·외 135여 개 기업이 참가해 안경테와 선글라스부터 렌즈, 안광학 기기, 스마트 융합 제품에 이르기까지 안광학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대구는 1946년 국내 최초 안경공장인 '국제셀룰로이드공업사' 설립 이래 대한민국 안경 생산량의 70% 이상을 책임져 온 안경산업의 메카다. 대구시는 이번 디옵스를 통해 K-아이웨어의 경쟁력을 알리고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글로벌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한 국산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대통령 착용 브랜드로 화제를 모은 '바이코즈'를 비롯해 '프랭크커스텀', '블랙몬스터', '나인어코드' 등 국내 대표 아이웨어 브랜드가 다수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색 소통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 첫날인 4월1일 오후 4시30분에는 '삼프로TV', '장르만 여의도' 등에서 활약 중인 시사·경제 유튜버 정영진 씨가 전시장을 찾는다. 정 씨는 계속되는 촬영과 스튜디오 조명 노출로 안구건조증이 심해져 최근 방송에서 늘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현장에서는 기능성 아이웨어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참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디옵스 미래관'도 눈길을 끈다. 애플 비전프로를 비롯한 국내·외 대표 디바이스 14종을 통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 스마트 융합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단순 전시를 넘어 개발 공정과 최신기술 트렌드를 함께 소개해 관람객들이 안광학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도 내실을 기했다. 태국·베트남·대만 등 동남아시아와 튀르키예·폴란드 등 한류 영향력이 높은 국가의 '빅바이어'를 엄선해 초청한다. 또 국내 대형 백화점 및 면세점 MD, 스마트글라스 분야 벤처투자사(VC)를 연계해 실질적인 계약 체결과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전면 개편…'다시 시민 속으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시 시민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보다 편리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개편 내용은 이용자 중심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공연·전시·교육 정보를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UI/UX)을 전면 개선했다. 2016년 개편한 기존 홈페이지는 기능과 디자인이 노후돼 모바일 환경 대응과 정보 접근성 측면에서 불편이 제기돼 왔다.
새로 오픈하는 홈페이지는 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 통합 안내와 모바일 환경 최적화, 빠른 예매 연계, 온라인 대관 신청 시스템 도입, 대관 일정 실시간 반영 등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메뉴 구조를 단순화하고 주요 정보를 전면에 배치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 개편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지정된 공연에 한해 티켓 30%를 할인 제공한다. 또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인증화면을 SNS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기획공연 초대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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