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NASA, L4탐사·심우주 통신·우주환경 공동연구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주항공청(우주청)이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L4탐사·심우주 탐사·우주환경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우주청은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2회 심우주 탐사를 위한 우주청-NASA 양자 팀미팅'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청(우주청)이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L4탐사·심우주 탐사·우주환경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우주청은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2회 심우주 탐사를 위한 우주청-NASA 양자 팀미팅'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3월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에서 1회 회의를 연 데 이어 두 번째다. 2024년 9월 양측이 체결한 협력 합의서와 공동성명의 후속 조치로 '태양-지구 라그랑주 점(L4)' 탐사 임무 개념과 심우주 통신·우주환경 공동연구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그랑주점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과 공전 운동이 균형을 이루는 우주 공간으로 탐사선이 연료를 크게 아끼면서 머물 수 있어 탐사 거점으로 주목받는다. L1부터 L5까지 총 5개 지점이 있으며 L4는 L5와 함께 물체가 가장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NASA와 유럽우주국(ESA), 국내외 연구자들이 L4를 태양 활동에 따른 우주방사선 감시·예측에 유리한 관측 거점으로 제안했다. 태양과 지구 사이(L1), 지구 뒤편(L5) 등 기존 관측 거점과 연계해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관측하면 우주환경 예·경보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위치다.
이번 회의에는 NASA 본부·고다드우주비행센터·존슨우주센터 연구진과 한국천문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대학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양국 과학자들은 동등한 위치에서 심우주 탐사 전략을 논의한다.
참석자들은 심우주 광통신·우주환경·우주방사선 등 그룹별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L4 태양권 관측탐사선과 우주환경 관측 탑재체 공동 개발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심우주 광통신은 레이저 기반 통신 기술로 기존 전파통신보다 전송 속도·용량이 10~100배 높고 보안성도 뛰어나다. 달·화성·L4 탐사와 상용 우주통신 분야의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우주환경은 태양 활동이 지구와 우주 공간에 미치는 영향을 총칭한다. GPS 교란·통신 장애·위성 손실 등을 유발하며 미국·유럽 등 우주 선진국은 정부 주도의 예보 체계를 운영 중이다. 세계적 보험 전문기관인 영국 로이즈는 올해 3월 우주환경 피해로 인한 잠재적 글로벌 경제 손실이 최대 2조4000억달러(약 3598조8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주방사선은 태양 활동으로 방출되는 고에너지 입자로 위성 오작동·항공기 승객 피폭 등을 유발한다. NASA는 우주방사선을 우주비행사 건강의 최상위 위험 요인으로 분류한다. 이 때문에 각국 정부는 우주환경·우주방사선 예·경보 체계 구축을 국가 기간인프라 보호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노경원 우주청 차장은 "우주청 출범 이후 한·미 심우주 탐사 협력이 L4 임무 구상에서 심우주 광통신 등으로 빠르게 확장됐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연구진이 폭넓은 심우주 공동 탐사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가현 기자 gahyun@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