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6월 3일 밤, 장동혁·국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

이소라 2026. 3.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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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3일 저녁이나 6월 4일 새벽이면 장동혁(국민의힘 대표)과 국민의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고 24일 밝혔다.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이른바 '절윤'을 온전히 하지 못하고 있는 '장동혁 지도부' 때문에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면치 못할 것이며, 자연스레 소멸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독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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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어게인 한심"… 국힘, 지방선거 참패 예상
'보수 텃밭' TK·PK서 국힘 지지율 '흔들' 언급
김부겸에 대구시장 출마 독려도… "당선 가능"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전남 영광군 농협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영광=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3일 저녁이나 6월 4일 새벽이면 장동혁(국민의힘 대표)과 국민의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고 24일 밝혔다.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이른바 '절윤'을 온전히 하지 못하고 있는 '장동혁 지도부' 때문에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면치 못할 것이며, 자연스레 소멸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독설이었다.


"자유당·공화당도 국민들 투표로 사라져"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승만의 자유당, 박정희의 공화당, 전두환의 민정당이 헌법재판소에서 (정당해산을) 결정해 없어진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유당 등은) 우리 국민이 (선거에서) 투표를 통해 역사 속으로 (내)몰아 버렸다"며 "이걸 아직도 간파하지 못하는 '윤 어게인' 사람들이 한심스럽다"고 일갈했다. 국민의힘이 진정한 '절윤'을 하지 못하는 한, 7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정당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가장 큰 문제는 당권만 챙기려 하는 장 대표의 '정치적 욕심'이라고 짚었다. 박 의원은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제명)과 오세훈(서울시장), 이런 분들이 호시탐탐 '포스트 장동혁'을 바라고 있지만, 지금 장 대표는 꿈쩍도 안 한다"고 지적했다.

장동혁(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국회의사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민경석 기자

특히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겼다며 지역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국민 전체가 절윤을 요구하는데, (장동혁 지도부 행보는) 대구 시민을 '졸'로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0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17∼19일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TK 지역에서 63%, PK 지역에선 69%로 각각 집계됐다.


"김부겸, 대구시장 되면 본인 미래도 밝아져"

민주당의 대구시장 선거 승리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설을 두고 박 의원은 "김 전 총리가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다. 당선되면 김 전 총리의 정치적 미래도 훨씬 밝아진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출마를 적극 독려한 셈이다.

최근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김 전 총리가 '당이 대구를 위해 뭘 해 줄 수 있는지 답을 달라'로 요구한 것과 관련, 긍정적 전망도 내놨다. 박 의원은 "당에서도 대구공항 문제 등 대구의 고민을 해결하려고 당 차원의 대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의) 험지 중 험지인 대구시장 (선거)에 내보낼 때 빈손으로 나가라고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 전 총리도 대구 시민에게 그런 약속을 해 줄 때 (시장으로) 선택받기가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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