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통일교 후원 의혹’ 이광재, 천정궁서 한학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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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가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광재(사진) 전 강원지사가 통일교 천정궁을 방문해 한학자 총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통일교의 정치권 '쪼개기 후원' 의혹을 수사한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 전 지사의 후원금 수수 사실을 확인했으나, 소환조사까지 이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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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남북평화·강원 발전 위한
자문 요청 받고 방문했던 것”
1000만원 후원금 수수 알고도
김건희특검은 추가 수사 안해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가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광재(사진) 전 강원지사가 통일교 천정궁을 방문해 한학자 총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통일교의 정치권 ‘쪼개기 후원’ 의혹을 수사한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 전 지사의 후원금 수수 사실을 확인했으나, 소환조사까지 이르진 않았다. 이 전 지사 관련 수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24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합수본은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통일교 정선교회장 박모 목사로부터 “2022년 이 전 지사를 천정궁으로 안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였던 이 전 지사는 박 목사 측근의 안내로 천정궁을 방문해 한 총재를 만났다. 합수본은 통일교가 남북평화 문제 등을 논의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이 전 지사에게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지사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천정궁을 방문한 적 있으며 한 총재를 만난 것도 맞다”고 말했다. 다만, 이 전 지사는 “남북평화와 강원도 발전을 위한 자문을 요청해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 인사를 대거 초청해 비용을 들이기보다 연구소를 설립해 정책을 마련하고 접경지 고성에 평화포럼을 조성하는 방안이 낫겠다는 조언을 해준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이 전 지사는 후원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영수증 처리된 후원금으로 이미 소명했다”며 “당시에는 통일교 자금인지 몰랐고 나중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합수본은 최근 박 목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한 차례 피의자 조사를 마쳤으며 이 전 지사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건희특검은 통일교의 정치권 후원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원지역 지구장이 이 전 지사에게 1000만 원을 후원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추가 수사는 하지 않았다. 당시 특검은 같은 의혹으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만 기소했다.
한편 합수본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근우회 본관과 이희자 근우회장 자택 등에 검사·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과 이 근우회장, ‘신천지 2인자(고동안 전 총무) 금고지기’로 지목된 배모 씨 등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근우회장 등은 2022∼2024년 신천지 자금을 이용해 ‘친윤(친윤석열)’ 계열로 분류됐던 박성중 전 국민의힘 의원과 권 의원에게 각각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다.
노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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