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타임즈, BTS 앨범 분석 “폭발적이고 기묘하고 분주해”

이민지 2026. 3. 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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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타임즈가 방탄소년단(BTS) 새 앨범을 집중 조명했다.

뉴욕 타임즈는 3월 23일(현지시간) "K팝 슈퍼스타 BTS의 새 앨범 'Arirang'은 막대한 상업적 기대를 등에 업고 등장했다. 동시에 이들은 예술적 실험을 위한 여지도 확보했다"며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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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뮤직 제공

[뉴스엔 이민지 기자]

미국 뉴욕 타임즈가 방탄소년단(BTS) 새 앨범을 집중 조명했다.

뉴욕 타임즈는 3월 23일(현지시간) "K팝 슈퍼스타 BTS의 새 앨범 ‘Arirang’은 막대한 상업적 기대를 등에 업고 등장했다. 동시에 이들은 예술적 실험을 위한 여지도 확보했다"며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뉴욕 타임즈는 "4년간의 공백 끝에 돌아온 BTS는 변화하는 장르 환경 속에서 창작 역량을 시험하는 도전적인 앨범 ‘Arirang’을 선보였다. 이는 10년 넘게 그룹을 키워온 하이브의 저력을 가늠하는 시험대이자,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전 세계에 드러내는 상징적 프로젝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에 대해 언급한 뉴욕 타임즈는 "과거의 BTS는 개성 강한 실험보다는 안정적인 성공에 무게를 둔 팀이었다. 그만큼 짊어진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 복무를 마치고 재결합한 현재의 BTS는 이전보다 더 자신감 있고, 동시에 더 낯설다"고 이들의 음악적 변신에 주목했다.

뉴욕 타임즈는 "‘Arirang’의 곡들은 거칠고, 폭발적이며, 때로는 기묘하고 분주하다. 치밀하게 작곡됐다기보다는 최대한의 임팩트를 위해 조립된 듯한 인상을 준다. 높은 기대 속에서도 이 앨범은 대중에 영합하지도, 압도하려 들지도 않는다. 오히려 ‘위험하지 않도록 설계된 프로젝트’가 도달할 수 있는 경계선까지 실험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수록곡들을 다각도로 분석한 뉴욕 타임즈는 "이번 앨범은 보컬보다 래퍼 라인(RM, 슈가, 제이홉)의 존재감이 특히 두드러진다. 그중에서도 RM은 새로운 리듬과 흐름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전성기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보컬 라인에서는 뷔가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고 평가했다.

뉴욕 타임즈는 "K팝은 계속 진화했다. BTS가 공백기를 갖는 동안 새로운 흐름들이 등장했고, 산업은 다른 방향으로도 확장됐다"며 "사실 BTS는 이번 앨범에서 반드시 혁신을 이룰 필요는 없다. 상업적 성공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다. 그들의 컴백은 전 세계적 이벤트이며, 공연·굿즈·관광 등 다양한 산업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낳는다. 하지만 만약, 이 모든 거대한 성공과 산업 구조 아래에 ‘이상하면서도 만족스러운 하나의 작품’이 숨어 있다면 어떨까"라고 평가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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