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공동관리”… 이란에 5단계 출구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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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에 대한 폭격 예고를 늦춘 대신 이란과 "주요 합의"가 있었다고 밝히며 출구 전략을 제시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15개 항목에 합의했다"며 "그들은 협상을 매우 원하고 있다. 우리도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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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核포기 등 15개 항목 합의
호르무즈 해협 곧 열릴 것”
이란 “어떤 협상도 없었다”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에 대한 폭격 예고를 늦춘 대신 이란과 “주요 합의”가 있었다고 밝히며 출구 전략을 제시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로 양국 간 의견 접근이 이뤄질 경우 발발 4주차에 접어든 전쟁이 휴전이나 종전으로 가닥을 잡을 수 있다. 반면 이란은 협상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고, 이란 내 발전시설에 대한 공습도 벌어져 전쟁 장기화와 확대 가능성도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15개 항목에 합의했다”며 “그들은 협상을 매우 원하고 있다. 우리도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개 항목 중 첫 번째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멤피스로 이동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서는 “이란이 설령 소액의 자금을 손에 넣는다고 해도 이 전쟁의 판도를 바꿀 만큼의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며 이란산 원유 제재를 해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곧 열릴 것”이라며 “나와 아야톨라(이란 최고지도자)가 공동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강요된 전쟁이 계속된 지난 24일 동안 미국과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가 협상의 당사자로 보도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X에 “미국과 어떤 협상도 없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발전소 공격 5일간 보류 발언에도 이란 에너지 시설에 공격이 발생했다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전했다. 파르스 통신은 이날 오후 이스파한과 코람샤르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공격 주체가 미국인지, 이스라엘인지, 공격 시기가 트럼프 대통령 지시 전인지, 후인지 불분명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보류 발언에 국제유가는 10% 넘게 급락했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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