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5묶음씩 구매"…'비닐 대란' 우려에 종량제봉투 사재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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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로 인해 비닐의 핵심 원료 '나프타'의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강원지역 비닐 수급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도내 각 지자체는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서는 한편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쓰레기 종량제봉투의 수급 흐름을 점검하고 있다.
원주시는 중동전쟁에 따라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쓰레기 종량제봉투의 수급 흐름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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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 긴급 대응 나서…종량제봉투 수급 흐름 점검도

(강원=뉴스1) 이종재 신관호 한귀섭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로 인해 비닐의 핵심 원료 '나프타'의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강원지역 비닐 수급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비닐 대란' 우려가 확산하며 곳곳에선 사재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4일 오전 강원 춘천의 한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이른 아침부터 종량제봉투를 사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은 아직까지 일부 지역에서 실시하는 '구매제한' 등의 조치는 없었으나, 전날부터 고객들이 종량제봉투를 대거 구매하며 입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종량제봉투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해당 마트 관계자는 "전날부터 고객들이 3~5묶음씩 종량제봉투를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당장은 재고가 부족한 편은 아니지만, 현재 재고는 약 한 달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천지역 농자재 마트도 중동전쟁 여파로 비닐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농자재 마트는 최근 비닐을 납품하는 업체로부터 중동전쟁이 더 길어지면 농업용 비닐 공급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비닐 납품 업체는 중동 의존도가 높은 원료가 부족하고, 부자잿값도 폭등해 비닐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각 지자체는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서는 한편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쓰레기 종량제봉투의 수급 흐름을 점검하고 있다.
춘천시는 '민생경제 상황실'을 가동해 116개 주요 민생 품목 가격을 상시 점검하고 농부의 장터와 직거래 장터 운영 확대 등을 통해 생활 물가 안정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상수도 요금과 쓰레기 종량제 봉투, 공영주차장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 인상 검토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중동전쟁에 따라 공급 차질이 우려되는 쓰레기 종량제봉투의 수급 흐름을 살피고 있다.
시 자원순환과는 최근 시에 종량제봉투 납품기업들을 대상으로 해당 봉투 제작 물량을 확인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등 중동정세가 악화하면서 해당 봉투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제품 수급의 차질을 우려하면서다.
시 자원순환과의 청소행정팀 관계자는 "중동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종량제 봉투) 제작 업체에서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와 더 확보할 수 있는 규모를 지속 확인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비닐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얻어지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로, 비닐과 플라스틱, 각종 포장재 생산에 사용된다.
나프타 수급 차질 우려로 이를 활용하는 섬유, 패션, 화장품, 플라스틱, 보일러, 전자제품, 자동차 등 전 산업계가 원료 수급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나프타 재고는 2~3주 분량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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