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요격, 가성비 따지던 이스라엘…"22억원 아끼려다 아이언돔 뚫렸다"
이스라엘 군이 중거리 방공망 '다윗의 돌팔매' 오작동 탓에 현지시간 21일 이란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군은 대기권 밖 요격이 가능한 고성능 '애로우 3' 대신, 발당 비용이 20억원가량 저렴한 '다윗의 돌팔매'를 투입했으나 미사일 격추에 실패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와 아라드 지역에 미사일 2발이 떨어지며 200여명의 부상자와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군 당국이 요격 미사일 비축량과 예산을 아끼려다 방공망에 구멍을 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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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던 발사대가 하늘을 향해 움직입니다.
발사체는 화염과 함께 순식간에 솟구칩니다.
이스라엘의 중거리 방공망, '다윗의 돌팔매'(David's Sling)가 요격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번 중동 전쟁이라는 실전 무대에서 보여준 역량,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방공망,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란의 탄도미사일 요격에 실패했고 미사일은 현지시간 21일 이스라엘 남부 도시 디모나와 아라드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현지 언론은 군이 고성능 장거리 방공망 '애로우 3'가 아닌 '다윗의 돌팔매'를 선택한 것을 두고 비판했습니다.
'애로우 3'는 대기권 밖에서도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첨단 방어망이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배경, 다름 아닌 '비용' 문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애로우 3'는 한 발당 우리 돈으로 37억원이 들지만 '다윗의 돌팔매'는 15억원 수준입니다.
두 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 만큼, 이스라엘 군이 '애로우 3' 비축량을 아끼기 위해 '다윗의 돌팔매'를 사용했다는 겁니다.
20억 가량의 비용을 아끼려던 대가는 참혹했습니다.
이번 타격으로 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마을의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는 막심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이번 공격 이전에도 두 차례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며 "당시엔 다윗의 돌팔매가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논란을 잠재우고 나섰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Israel Defense Fo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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