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쓰다가 갈아탔어요”…제미나이 주이용자 65%는 ‘챗GPT 이민자’

박성배 기자(park.seongbae@mk.co.kr) 2026. 3. 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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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구글의 제미나이가 챗GPT 이용자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미나이를 주로 사용하는 이용자 3명 중 2명은 챗GPT를 먼저 경험한 뒤 넘어온 'AI 이민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1월부터 실시한 '주례 생성형 AI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미나이 주이용자의 65%가 생애 첫 AI로 챗GPT를 이용하다가 제미나이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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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주이용자 90%는 ‘순혈’
제미나이는 갈아탄 유저가 3배
구글 연동 편의성이 이동 이유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구글의 제미나이가 챗GPT 이용자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미나이를 주로 사용하는 이용자 3명 중 2명은 챗GPT를 먼저 경험한 뒤 넘어온 ‘AI 이민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1월부터 실시한 ‘주례 생성형 AI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미나이 주이용자의 65%가 생애 첫 AI로 챗GPT를 이용하다가 제미나이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챗GPT 주이용자의 90%는 처음부터 현재까지 줄곧 챗GPT만을 이용하고 있는 충성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넷째주부터 2월 넷째주까지 전국 만 18~65세 성인 3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챗GPT와 제미나이 주이용자의 이용 행태 결과 [출처 =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두 서비스는 이용자 간의 AI 활용 숙련도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제미나이 주이용자는 챗GPT 주이용자보다 AI를 더 일찍 접했다. 2023년 이전 첫 이용 비율은 각각 24%, 19%다.

지금까지 경험한 AI 서비스 개수에서도 제미나이 이용자(3.9개)가 챗GPT 이용자(3.0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미나이 이용자들이 다양한 AI 도구를 비교한 뒤 자신에게 더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챗GPT와 제미나이 주이용자의 이용 행태 결과 [출처 = 컨슈머인사이트]
이용자가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도 뚜렷하게 갈렸다. 챗GPT를 고수하는 이용자들은 무료 기능의 다양성 등 비용 효율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반면 챗GPT에서 제미나이로 넘어온 이들은 편리한 인터페이스, 빠른 응답 속도, 답변의 정확성 및 신뢰성 항목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체험 만족도 조사에서 제미나이가 결과 품질과 정확성 등 12개 평가 항목 중 10개 분야에서 챗GPT를 근소하게 앞섰다.

또 다른 제미나이의 선전 배경은 구글의 강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다. G메일, 구글 문서(Docs), 구글 미트(Meet) 등이다. 기존 구글 워크스페이스 환경에 제미나이가 연계돼 이용자들이 느끼는 심리적·기능적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제미나이가 기존 비즈니스 생태계를 장악한 구글의 후광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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