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엔켐,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에 급락…장중 역대 최저가
자료 미비 등 외부감사 차질
투자자 '악재' 인식 확대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엔켐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됐다는 소식에 20% 넘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계 투명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엔켐은 전 거래일 대비 26.67%(1만1400원) 내린 3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개장 직후에는 낙폭을 30% 가까이 키우며 3만원까지 밀려나 수정주가 기준 역대 최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번 주가 급락의 원인은 전날 공시한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소식이다. 상장사는 관련 법규에 따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일주일 전까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를 수령해 공시해야 한다. 오는 31일 제14기 정기 주총이 예정된 엔켐은 공시 마감 시한인 지난 23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엔켐 측은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증거 부족으로 인해 감사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감사보고서와 연동된 사업보고서 제출 역시 줄줄이 연기된 상태다.
시장은 핵심 서류인 감사보고서가 법정 기한 내에 나오지 않은 점에 주목하며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통상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은 회계 처리 과정에서의 이견이나 자료 미비 등 리스크로 해석돼 투자자들에게 대형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엔켐 측은 지연 사유에 대해 "감사증거 부족으로 인해 감사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현재 외부감사인에게 추가 자료를 제출하고 있고 감사보고서를 수령하는 즉시 사업보고서와 함께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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