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30 교실’ 중심 수업 대전환 ‘박차’
수업브랜드 정립 · 학생 주도성 수업 설계

전남도교육청이 '2030수업연구회'를 중심으로 교실 수업의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사 주도의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와 주도성을 강화하는 '전남 수업 대전환' 정책이 현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다.
2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오는 27~28일 전라남도교육연수원에서 전남 서부권 교원을 대상으로 '2030수업연구회 직무연수'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1일에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동부권 교원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마쳤다.
이번 직무연수에는 수업연구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해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실천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교사 개인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수업브랜드'를 정립하고, 학생 주도성을 강화하는 수업 변화를 이끌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수 방식도 기존 강의 중심에서 벗어나 토의·실습·수업 나눔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여 교원들은 직접 수업 설계안을 작성한 뒤 동료 교사들과 협의를 통해 보완하며 현장 실행력을 높이게 된다.
첫날에는 2030교실 정책 안내와 함께 교육철학 및 수업브랜드를 정립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2030교실 컨설턴트가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교원들은 이를 토대로 자신의 교육관을 반영한 수업 모델을 구체화한다. 이어 둘째 날에는 수석교사와 함께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설계하고, 수업 나눔과 협의를 통해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동부권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자신의 교육철학을 수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을 어떻게 설계할지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2030수업연구회'를 교실 혁신의 거점으로 삼아 교원 간 협력과 나눔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연구회를 중심으로 교사들의 수업 혁신 역량을 높이고 있다"며 "교사 한 사람의 변화가 교실과 학교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