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직접 만나나…"'이란 실세' 갈리바프와 회담 조율중"

김천 기자 2026. 3. 24. 10: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이번 주 직접 만나는 방안이 조율 중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미국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특사단이 물밑 접촉을 시도하는 이란 인사는 핵심 실세로 불리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직접 대화를 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중재국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회담 가능성을 조율하는 단계로 알려졌습니다.

갈라바프 의장은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으로 최고지도자와도 가깝고 이란 권력 구조에서도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고지도자는 아니지만 매우 존경받는 리더이자 합리적인 인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최고지도자로부터는 아직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갈라바프 의장은 SNS를 통해 "어떤 협상도 진행된 바 없다"며 물밑 접촉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대면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자에 따르면 중재국들은 이번 주 후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직접 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약 대면 회담이 이뤄진다면 미국에선 위트코프와 쿠슈너 그리고 제이디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이란 측에선 갈리바프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소식통은 "양측은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도 적극적인 태도고 미국도 시장 상황과 유가 때문에 움직이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