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트럼프 발표 15분전 원유 선물 거래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기 약 15분 전 국제 원유 선물시장에서 거래가 급증한 현상이 발견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게시물을 올리기 약 15분 전인 뉴욕시간 이날 오전 6시 49분과 50분 사이에 약 6천200건의 브렌트유 및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계약이 체결됐다.
브렌트유와 WTI 거래량은 같은 시간인 오전 6시 49분 33초에 급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yonhap/20260324104905743bjgv.jpg)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기 약 15분 전 국제 원유 선물시장에서 거래가 급증한 현상이 발견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게시물을 올리기 약 15분 전인 뉴욕시간 이날 오전 6시 49분과 50분 사이에 약 6천200건의 브렌트유 및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계약이 체결됐다.
FT는 블룸버그 자료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 이들 거래의 명목 가치는 약 5억8천만달러(약 8천7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브렌트유와 WTI 거래량은 같은 시간인 오전 6시 49분 33초에 급증했다. 직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도 거래량 급증을 수반한 가운데 가격이 급등했다.
FT는 이 거래가 단일 주체에 의한 것인지 여러 주체에 의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4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 양국이 중동 지역의 적대 행위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에 브렌트유와 WTI 선물은 급락세를 보였고, S&P 500 선물과 유럽 주식은 상승했다.
한 미국 증권사의 시장 전략가는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트럼프의 게시물 15분 전에 그렇게 공격적으로 선물을 매도한 주체가 누구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백악관은 내부정보를 이용한 불법적 이익 추구를 용납하지 않으며, 증거 없이 이를 시사하는 것은 근거 없는 무책임한 보도"라는 반응을 내놨다.
한 펀드매니저는 "25년간 시장을 지켜본 직감으로는 이번은 매우 비정상적"이라며 "월요일 아침이고 중요한 경제 지표 발표도 없는 날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공개 발언도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큰 거래가 나온 건 이례적이다. 누군가는 큰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에너지 컨설팅업체 에너지 어스펙츠의 파생상품 책임자인 팀 스키로우는 "그 시간대 기준으로는 평소보다 큰 거래량이지만 과도하게 크다고 보긴 어렵다"며 "여러 정황을 연결하기는 다소 어렵다"고 평가했다.
jungw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정폭력 사각지대 방치가 부른 참극…'캐리어 시신' 사건 전말 | 연합뉴스
- '앤젤리나 졸리 딸' 샤일로, K팝 뮤직비디오 등장…댄서로 참여 | 연합뉴스
- 노벨평화상 수상자, "미친 인간" 트럼프 제지 호소 | 연합뉴스
- [샷!] "계속 말 걸어 무서웠고 결국 피했다" | 연합뉴스
- "고추장 더 넣어도 되나요?"…LA서 재현된 '폭군의셰프' 속 한식 | 연합뉴스
- [반려동물] '세 집 중 한 집 막내로 산다'…1천500만 가족이 달라졌다 | 연합뉴스
- '왕사남' 1천600만도 넘었다…역대 흥행 2위까지 '26만' | 연합뉴스
- 경찰, '100만 구독자' 보수 유튜버 음주운전 혐의 송치 | 연합뉴스
- 화려한 꽃 없어도 괜찮다…버려진 '초록' 품는 '식물유치원' | 연합뉴스
- "나토가 뭔지 아나?"…'북미조약기구' 제목 오류에 NYT 망신살(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