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세원 “리비안·우버, 투자 유치에 전기차 공조부품 수혜 기대”

조남호 기자 2026. 3. 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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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세원 CI.(사진제공=폴라리스그룹)


폴라리스세원은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로부터 약 1조86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함에 따라 리비안에 공급 중인 전기차 공조부품 물량 확대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와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리비안의 차세대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2’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을 위해 12억5000만달러(약 1조8600억원)를 투자했다. 양사는 1만 대 선구매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5만 대 규모의 차량을 우버 플랫폼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차량은 북미와 유럽 등 주요 25개 도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리비안의 생산 확대와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우버의 대규모 자금 투입을 통해 리비안은 핵심 성장 모델인 R2의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리비안의 생산 일정 가속화는 부품 공급망을 담당하는 폴라리스세원의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폴라리스세원은 글로벌 공조 전문 고객사를 통해 리비안을 포함한 주요 전기차 업체에 공조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및 실내 공조 시스템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우버향 5만 대 규모의 로보택시 물량이 추가됨에 따라 중장기 수주 가시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폴라리스세원은 현재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3공장 증설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폴라리스세원 관계자는 “리비안이 대규모 투자를 확보하며 생산 안정성을 강화함에 따라 부품 공급사 입장에서는 물량 증가와 중장기 성장 기반이 더욱 견고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라리스세원이 속한 폴라리스그룹은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AI,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한 품질 경쟁력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