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찾은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미래 모빌리티 '혈맹' 역할 자처

김예지 기자 2026. 3. 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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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글로벌 산업 지형을 재편할 미래 모빌리티 기술 트렌드를 점검했다.

윈터스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혁신 역량을 확인하는 한편, SC그룹의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영토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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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이노션 지분 투자' 인연 재조명
SC그룹 경영진 3년 만의 경영진 대거 방한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SC그룹 경영진이 최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빌 윈터스 회장 링크드인)

[더구루=김예지 기자]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글로벌 산업 지형을 재편할 미래 모빌리티 기술 트렌드를 점검했다. 윈터스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혁신 역량을 확인하는 한편, SC그룹의 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영토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24일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링크드인에 따르면 윈터스 회장은 최근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현대차그룹 기술 거점인 남양연구소를 찾았다. 윈터스 회장은 "현대차그룹 연구소 방문을 통해 글로벌 산업 지형을 형성하고 있는 미래 기술에 대한 가치 있는 통찰을 얻었다"며 "우리의 차별화된 네트워크가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확장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 그룹 간의 끈끈한 금융 혈맹을 재확인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SC그룹의 한국 법인인 SC제일은행은 과거 제일은행 시절부터 기아의 핵심 주거래 은행으로서 현대차그룹의 성장사를 함께해 온 오랜 파트너다. 또한 특히 지난 2014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이노션 지분을 매각할 당시 SC은행을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로 유치하며 형성된 전략적 파트너십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굳건한 신뢰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윈터스 회장은 방한 기간 중 금융당국과도 면담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3일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한국은 SC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한국 증시의 견고한 성장세와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최근 중동 사태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 정부의 기민한 대응 체계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SC그룹 경영진이 대거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 2023년 그룹 이사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이후 3년 만이다. 이는 한국이 SC그룹의 전략적 주요 시장이자 무역·투자의 중요한 통로로서 위상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빌 윈터스 회장은 "한국은 SC그룹 내에서 중요한 전략적 시장으로 한국 시장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역동적이고 혁신적이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굳게 믿고 있으며 한국 내 고객과 비즈니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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