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57조원 굴리는 연기금, 가상자산 투자 빗장 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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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대형 연기금이 가상자산을 투자 자산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500억 호주달러(약 15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호스트플러스는 자사 투자 옵션인 '초이스플러스(Choiceplus)'를 통해 가입자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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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뿐 아니라 저작권까지 포괄”
30대 중후반 가입자…가상자산 수용도 높아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500억 호주달러(약 15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호스트플러스는 자사 투자 옵션인 ‘초이스플러스(Choiceplus)’를 통해 가입자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샘 시칠리아 호스트플러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터뷰에서 “일부 가입자들로부터 ‘왜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분명한 수요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현재 호스트플러스 전체 자산의 약 1%가 운용되고 있는 ‘초이스플러스’는 가입자가 자신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호스트플러스는 이르면 내년 회계연도부터 여기에 가상자산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칠리아 CIO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음원 저작권 등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 편입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 도입까지는 당국의 승인과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시칠리아 CIO는 “당국의 승인을 얻기까지 6개월 이상 더 기다려야 한다 해도 기꺼이 감수할 것”이라며 “우리는 장기 투자자이며, 6개월이라는 시간은 전체 운용 시계열을 놓고 볼 때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약 4조5000억 호주달러 규모에 달하는 호주 연기금 시장에서 가상자산은 여전히 기피 대상이다. 지난 2024년 주요 기금 중 처음으로 AMP가 비트코인 선물 투자를 발표한 것이 사실상 유일한 사례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하며 7만달러 선에 머무르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것이 연기금들이 투자에 주저하는 주요 이유로 꼽힌다.
호스트플러스가 가상자산을 투자자산으로 검토하고 나선 배경엔 젊은 가입자들의 유입이 자리잡고 있다. 접객업 및 레크리에이션 업종 종사자들을 위해 설립된 이 기금은 현재 약 2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30대 중후반이다. 타 연기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포진해 가상 자산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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