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정청래, 법사위원장 야당에 반환 않는 건 노무현 정신 부정”

마가연 기자 2026. 3. 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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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법사위원장직 제2당 반환을 거부하는 것은 노무현 정신의 부정이며, 상임위원장 100% 독점을 운운하는 건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87년 민주화 성취에 침 뱉는 행위"라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대표는 어제 봉화마을에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며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의 말대로 정치적 이익을 위해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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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독식은 87년 민주화 성취 침 뱉는 행위”
“정청래, 민주주의 배신하는 나쁜정치 중단하라”
국민 생존 추경 7대 지원책도 제안...유류세 인하 등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법사위원장직 제2당 반환을 거부하는 것은 노무현 정신의 부정이며, 상임위원장 100% 독점을 운운하는 건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87년 민주화 성취에 침 뱉는 행위”라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대표는 어제 봉화마을에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며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의 말대로 정치적 이익을 위해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 시절 국회가 이룩한 정치개혁의 정신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추모”라고 강조했다.

그는 “참여정부 당시 최고의 정치개혁은 17대 국회 원구성에서 여야 간 대화와 타협으로 국회의장은 제1당이 가져가고, 법사위원장은 제2당이 가져가는 전통을 만든 것”이라며 “2004년 총선에서 승리해 원내 과반을 차지한 열린우리당이 17대 국회에서 법사위를 야당에 양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 대표는 응당 제자리에 되돌려놓아야 할 법사위원장직 반환하긴커녕 상임위 100% 독점을 공공연히 부르짖고 있다”며 “여야 의석수에 따른 상임위원장 배분의 전통은 87년 민주화 이후 13대 국회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집권여당이 상임위원장을 100% 독식하겠다는 것은 노무현 이전을 넘어서 87년 민주화 이전으로 되돌아가겠단 역사적 퇴행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송 원내대표는 “필요할 때만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하며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뒤돌아서서는 민주주의를 배신하는 나쁜 정치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경제 위기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에너지 수입의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 남미 등 대체 공급선 확보와 함께 러시아산 원유 도입이나 우회 수입을 위한 외교적 노력까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동시에 환율 안정을 위해서 미국 유럽 싱가포르 사우디 등과의 통화 스와프 체계를 적극 추진해서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은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현금 살포가 아닌 산업경제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 생존 추경 7대 지원책을 제안한다”고 했다. 7대 지원책으로 △유류세 인하 △K-패스 할인 확대 △생계형 소규모 운수업자 지원 △택시업계 유류 바우처 지원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농수산물 구매 바우처 지원 △자영업자 배달포장 용기 구매비 지원 등을 제안했다.

마가연 기자 magnetic@sedaily.com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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