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조사 착수…대표이사 등 입건
[앵커]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강제수사에 이어 대표이사 등을 입건했습니다.
또,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합동 감식도 진행됐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사관들이 상자를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어제 오전 9시부터 10시간 넘게 화재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본사와 공장 등 2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손주환 대표이사 등 임직원 10명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도 함께 압수했습니다.
또 손 대표와 임직원 등을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안전 관리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됐는지, 업무상 과실은 없었는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조대현/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최초 화재가 발생한 원인, 이후에 화재가 급격하게 연소된 부분, 그리고 다수의 피해자가 대피하지 못한 부분, 그리고 지금까지 제기됐던 모든 의혹에 대해서 다각도로 면밀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도 유족 참관 속에 진행됐습니다.
9개 기관 감식팀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1층 생산 공정과 사망자가 집중된 2층 휴게 공간을 정밀 조사했습니다.
화재가 초기 진압되지 않고 순식간에 번진 이유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참사 전에도 화재가 잇따랐단 의혹 역시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남득우/대전 대덕소방서장 : "최근 5년 동안 (안전공업 화재 출동이)한 3건 정도 있었던 걸로 파악이 되고요. 나머지는 수사 중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좀 지켜보셨으면…."]
숨진 14명 가운데 13명의 신원이 확인돼 유족에 통보됐고,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명에 대해서는 DNA 정밀 감정이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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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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