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의 담대한 결정타 ‘일등공신’…원익, 바둑리그 챔피언전 진출

김창금 기자 2026. 3.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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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9단(원익)이 최종국 승리를 책임지며 팀을 챔피언전에 올렸다.

이희성 감독이 이끄는 원익은 23일 밤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김은지의 마지막 대국 승리로 영림프라임창호(감독 박정상)를 3-2로 제압하며 챔피언전 진출권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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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마침표
원익의 김은지 9단이 23일 서울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5국에서 영림프라임창호의 강승민 9단과 대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김은지 9단(원익)이 최종국 승리를 책임지며 팀을 챔피언전에 올렸다.

이희성 감독이 이끄는 원익은 23일 밤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김은지의 마지막 대국 승리로 영림프라임창호(감독 박정상)를 3-2로 제압하며 챔피언전 진출권을 땄다.

원익은 26일부터 챔피언전에서 선착한 정규리그 1위 고려아연과 우승 트로피(상금 2억5천만원)를 놓고 다툰다.

정규 2위 원익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영림프라임창호(정규 4위)에 패배했고, 2차전 벼랑 끝 승부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도 4국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서는 치열한 국면이 이어졌다.

하지만 원익의 5번째 주자로 나선 김은지가 영림프라임창호의 강승민 9단을 꺾으면서 명암을 갈랐다.

원익은 이날 1국에서 진위청 9단이 영림프라임창호의 당이페이 9단을 눌러 앞섰지만, 2국에서 이지현 9단이 상대 강동윤 9단에게 패해 1-1이 됐다. 3국에서는 간판 박정환 9단이 송지훈 9단을 제압했지만, 4국에 나선 이원영 9단이 박민규 9단에게 눌려 승부는 2-2 원점이 됐다.

원익의 진위청 9단(왼쪽)이 23일 영림프라임창호 당이페이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이희성 원익 감독은 운명의 5국에 김은지를 배치했고, 여자 최강 김은지는 까다로운 강승민을 상대로 중반 승기를 잡은 뒤 안정적인 국면 운영으로 마침표를 찍으며 이날의 영웅이 됐다.

김은지는 대국 뒤 인터뷰에서 “힘들게 결승에 올라갔지만 그만큼 우리 팀이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익은 2023~2024 챔피언전에서 고려아연에 진 바 있는데, 2년 만에 설욕을 노린다.

원익과 고려아연의 챔피언전 3번기는 26일, 28~29일 열린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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