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반공화국 도발? 짓부셔버려"…가장 적대국, 미국 아닌 한국 지목

신혜지 기자 2026. 3.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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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불퇴로 계속 공고히 다지며 적대세력들의 온갖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대적투쟁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회의에서 진행한 시정연설에서 대외정책과 관련해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재추대하며 3기 체제 출범을 공식화한 북한.

어제(23일) 우리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었습니다.

7년 만에 제15기 대의원을 새로 꾸리고 나서 처음으로 열린 만큼, 사실상 '김정은 3기' 체제를 이끌어갈 정책 기조를 확정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를 공언하듯 원로 그룹이 물러나고 '김정은 시대' 인물들이 전면 배치된 이번 회의,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며, 대남 적대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불퇴로 계속 공고히 다지며 대적투쟁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철저히 배척하겠다"며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행위에는 무자비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향한 비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세계 도처에서 침략 행위를 벌이고 있다며 이란과의 전쟁 등을 언급한 건데,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최대 관심사로 꼽혀왔던 '적대적 두 국가론'의 헌법 명문화,

즉,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명시하는 헌법 개정이 이뤄졌는지, 그 여부는 이 자리에서 언급하지 않아 아직 베일을 벗지 않았습니다.

[화면출처 :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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