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노현승, 제46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서 '2관왕'

심재희 기자 2026. 3. 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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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대한산악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이 주최한 '제46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마무리됐다. 20일부터 22일까지 전북 군산시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진행돼 서채현과 노현승이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26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진행됐다. 국내 최정상급 선수 약 2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특히 9월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주목받았다.

경기는 리드, 볼더, 스피드 세 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각 종목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새로운 기대주들이 두각을 나타냈고, 볼더와 리드 종목에서는 기존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신예 선수 간 치열한 접전이 나왔다.

스피드 종목에서는 신예 최상원(부산 금정고)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여자 스피드 부문에서는 정지민(서울시청)이 국내 최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또한 서채현(서울시청)이 여자 리드 종목 예선과 결선에서 모든 문제를 완등했고, 볼더 종목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국내 최정상 자리를 재확인했다.

노현승(부산 신정고)은 남자 볼더와 리드 종목 예선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끝에 최종 1위에 오르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그는 '2023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 볼더 종목 우승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남녀 리드·볼더 각 4명, 스피드 종목 남자 5명·여자 4명으로 구성된다. 오는 4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해당 대회 결과에 따라 2026시즌 국가대표가 최종 선발되며, 리드·볼더·스피드 각 종목별 상위 2명에게 국가대표 자격이 부여된다.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향후 아시아경기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산악연맹 조좌진 회장은 "이번 대회는 세대교체와 함께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선발된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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