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 퇴출' 100여일 앞두고 주식병합 러시…3월만 121곳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월 '동전주 퇴출' 규정 시행을 100여 일 앞두고 상장사들의 주식병합 결정이 봇물이 터지듯 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월 들어(3일~20일) 주식병합을 결정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는 121곳에 달했다.
이처럼 주식병합이 본격화한 배경은 금융당국이 예고한 동전주 퇴출 규정 때문이다.
한류 콘텐츠 배급사 코퍼스코리아는 16일 5대1 주식병합을 결정했지만 당일 주가는 285원으로 전일 대비 7.77% 급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월 들어(3일~20일) 주식병합을 결정한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는 121곳에 달했다. 지난 2월(23일~27일) 21곳에서 한 달 새 6배 가까이 폭증했다. 2월과 3월을 합산하면 두 달 사이 총 142개 사가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
당국이 동전주 퇴출에 나선 것은 주가가 낮을수록 변동성이 커져 주가 조작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나스닥도 '주가 1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페니 스톡' 퇴출 규정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2일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을 발표하며 2027년 6월까지 '상장폐지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
공시 자체가 오히려 악재로 돌아오는 경우도 나왔다. 한류 콘텐츠 배급사 코퍼스코리아는 16일 5대1 주식병합을 결정했지만 당일 주가는 285원으로 전일 대비 7.77% 급락했다. 2024년 연간 영업손실만 294억원에 달하는 부실 재무가 그대로 노출된 결과다. 같은 날 병합을 결정한 자동차 부품업체 이원컴포텍도 584원으로 1.52% 하락 마감했다. 퇴출 압박에 내몰렸다는 신호 자체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셈이다.
━
금융당국은 이 같은 우회 시도에 대비해 병합 후 액면가 미만인 경우에도 상장폐지 요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시뮬레이션 결과 올해 코스닥에서만 최대 220개 사가 상장폐지 영향권에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식병합으로 시간을 벌더라도 기업가치 개선이 없으면 결국 퇴출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제도 우회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병탁 기자 kbt4@sidae.com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동완, 술마시고 팬과 싸우고…나한테 개XX였다" 전 매니저 작심 폭로 - 동행미디어 시대
- "승무원과 바람 났다고?"…유혜주, '남편 불륜설'에 입 열었다 - 동행미디어 시대
- '강북 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엄마 밥 먹고싶다…무기징역 무서워" - 동행미디어 시대
- "강제로 새긴 전남편 이름"…'강제임신+폭행' MZ무당 노슬비, 입 열었다 - 동행미디어 시대
- '강북 모텔 살인' 김소영 휴대폰 속 메시지 '충격'…전남친 "나도 쓰러진 적 있다" - 동행미디어
- "김동완, 술마시고 팬과 싸우고…나한테 개XX였다" 전 매니저 작심 폭로 - 동행미디어 시대
- "승무원과 바람 났다고?"…유혜주, '남편 불륜설'에 입 열었다 - 동행미디어 시대
- "전 재산 주식에 넣었다가 -60%"…배우 이호철이 월세사는 이유 - 동행미디어 시대
- [단독] 현대차 싼타페·G80 라인 멈추나…엔진밸브 재고 '3일치' 불과 - 동행미디어 시대
- '64세' 김병세 "15세 연하 아내와 1일 5뽀뽀"…300평 대저택 공개 - 동행미디어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