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프랑스 대표팀 감독 사실상 합의…2026 월드컵 이후 부임

김세훈 기자 2026. 3. 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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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이 아내와 함께 축구 경기를 보고 있다. AFP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이 프랑스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을 맡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지단이 프랑스축구협회(FFF)와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단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디디에 데샹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데샹 감독의 퇴임은 프랑스 축구계에서 오래전부터 예상된 수순이었다. 그는 2012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약 14년 동안 팀을 이끌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지단 역시 오랫동안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돼 왔다. 1998년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인 그는 데샹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난 뒤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 53세인 지단은 2021년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후 공식적인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지 않고 있었다.

지단의 프랑스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아직 남은 절차는 코칭스태프 구성 규모 등 세부 사항 조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프 디알로 프랑스축구협회 회장은 23일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 인터뷰에서 데샹 감독의 후임에 대해 “누가 될지 알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ESPN은 “복수의 소식통은 지단이 차기 대표팀 감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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