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헌이랑 완전 딴판…'일타강사 출신' 시니어 모델 72세 부친 첫 공개 [사랑꾼]

서기찬 기자 2026. 3. 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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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오지헌의 의뢰로 성사된 아버지의 황혼 재혼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개그맨 오지헌이 홀로 지낸 지 29년이 된 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사랑의 전도사'로 나섰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오지헌의 의뢰로 성사된 아버지의 황혼 재혼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자식에게 미안해 재혼 포기"… 29년 만의 외출

이날 오지헌은 제작진을 직접 찾아와 아버지의 사연을 덤덤히 털어놓았다.

그는 "제가 19살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셨다"며 "혼자되신 지 29년 됐다. 오래됐으니까 좋은 짝을 만났으면 좋겠다. 자식들에게 미안해하셔서 재혼을 못 하시더라"고 의뢰를 결심한 진심 어린 이유를 전했다.

아버지를 향한 오지헌의 애틋함은 동료 개그맨 오정태, 오나미와 함께 '소개팅 조력단'을 결성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덕분에 오지헌 부친의 일상이 대중 앞에 최초로 공개됐다.

"얼굴 작고 슬림해"… 일타강사 출신 '시니어 모델'의 반전

베일을 벗은 오지헌의 아버지는 아들과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개그맨 오지헌이 홀로 지낸 지 29년이 된 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사랑의 전도사'로 나섰다. /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오지헌은 "제 외모 생각하시면 안 된다. 얼굴도 작고 슬림한 체형이다. 시니어 모델 협회장으로 활동하는 MZ 할아버지"라고 아버지를 소개했다.

실제로 등장한 72세의 아버지는 날렵한 몸매와 경쾌한 발걸음,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로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화려한 과거 이력도 화제였다.

오지헌은 "저희 아버지는 신설동 청산학원에서 국사 일타 강사였다. 또 그때부터 패셔니스타였다. 굉장히 인기 많은 강사였다"며 인터넷 강의가 없던 시절 교실 5개를 사용할 정도로 독보적이었던 아버지의 전성기를 회상했다.

직업만 10개 이상… '파랑새' 아버지를 잡아줄 짝을 찾아라

단순히 외모만 가꾼 것이 아니었다. 60대 이후 취득했다는 바리스타, 역사 문화해설사, 조경기능사 등 화려한 자격증 목록은 그의 남다른 열정을 증명했다.

오지헌은 "저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다방면에 재능이 많으신 분"이라며 "직업이 10개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런 완벽한 아버지에게도 외로움은 있었다. 아버지는 "허전할 때가 많다. 취미가 맞고 통했으면 좋겠다"며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오지헌은 아버지의 이상형에 대해 "파랑새 같은 스타일이다. 잘 안 잡힌다. 아버지를 잡아줄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말년에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화려한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일타강사' 아버지가 과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남은 생을 함께 즐길 진정한 인연을 만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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