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단가 떨어진 한국 관광…‘K-메디웰’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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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객은 늘었지만 수익은 따라오지 못했다.
14조원 넘는 관광수지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장 원장은 의료·웰니스 관광이 높은 1인당 지출액과 긴 체류 기간, 높은 재방문율을 지닌 만큼 관광수지 적자를 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수청 원장이 좌장을 맡고 △류근혁 법무법인 광장 고문 △이동석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 △김동희 숙명여대 교수 △유지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진국 비앤빛안과의원 대표원장 △신영종 메디라운드 대표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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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지출 감소, 객단가 하락 뚜렷
의료관광 소비 5배↑ 성장축 부상
국가 브랜드·유통 구조 혁신 시급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893만7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1인당 지출액은 약 162만원으로 2019년 약 166만원보다 낮았다. 방문객은 늘었지만 객단가는 떨어졌다.
이 가운데 의료관광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의료관광 소비액은 2019년보다 5.3배 늘어난 2조796억원을 기록했다. ‘현지 밀착형 고가 경험 소비’가 면세 쇼핑 부진을 일부 보완하며 1인당 지출 반등을 이끌 핵심 분야로 주목받는다.

외래 관광객 수는 회복했지만 관광수지 적자와 1인당 소비 감소가 이어지는 한계를 짚으며 산업 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장수청 야놀자리서치 원장 겸 미국 퍼듀대 교수는 세계 의료관광 시장이 2036년 9969억달러 규모로 커지고, 연평균 1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의료와 웰니스가 따로 움직이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의료·웰니스 관광이 높은 1인당 지출액과 긴 체류 기간, 높은 재방문율을 지닌 만큼 관광수지 적자를 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년 한국은 외국인 환자 117만명을 유치했고, 진료비 결제액만 최소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해법으로는 예방-치료-관리로 이어지는 통합형 건강 관광 가치사슬, ‘K-메디웰’ 생태계를 제시했다. 그는 “K-컬처로 유입된 외국인을 의료 기술과 지역 웰니스 자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야 한다”며 “그래야 글로벌 건강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규완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1차 목표 국가로 중국, 일본, 미국, 대만, 싱가포르를 제시했다. 국가별 소비 성향에 맞춰 아시아는 미용 의료 중심으로 미국은 다양한 진료 과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어 개별 상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국가 차원의 통합 브랜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가칭 ‘K-메디웰’ 브랜드로 피부·성형 중심 이미지를 넘어서 검진, 웰에이징, 자연·전통 치유 자원까지 아우르는 가치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통 구조 개편 필요성도 제기했다. 단순 통역과 예약 지원에 머문 기존 유치사업자가 기획 역량을 갖춘 ‘메디웰 컨시어지’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래야 소비와 생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산업 전반의 부가가치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의료·웰니스 관광이 단순 환자 유치를 넘어 한국 관광의 체질을 바꾸는 전략 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야놀자리서치 관계자는 “의료·웰니스 관광을 포함해 한국 관광산업의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와 정책 제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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