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좋아진 건…구자욱 안 먹지, (최)형우 안 먹지” 염갈량이 본 삼성타선 무서움, ‘빵빵빵’이 전부 아니다

김진성 기자 2026. 3. 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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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빵빵빵 친다고 해서 절대...”

올해 최강타선을 보유한 팀은?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라는 시선이 많다. LG 염경엽 감독은 23일 시범경기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삼성의 손을 들었다. 짜임새 측면에서 리그 최강이라고 평가했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LG는 21~22일 시범경기 대구 삼성전서 1승1패를 거뒀다. 특히 22일 경기서 난타전 끝 13-14로 졌다. 염경엽 감독은 삼성 타선을 접해보니 만만치 않다고 봤다. 특히 삼성은 최형우 영입으로 구자욱, 최형우, 르윈 디아즈, 김영웅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좌타라인을 구축했다.

염경엽 감독은 “세다고 하는 건, 뭐 잘 치는 게 아니라 다양하다는 거죠. 뛰는 타자들도 있고(김지찬, 김성윤), 파워있는 타자들도 있고(좌타라인), 정확한 타자들(김지찬, 김성윤, 최형우, 구자욱 등이 정확성 겸비)도 있고. 그래서 까다로운 거예요”라고 했다.

계속해서 염경엽 감독은 “그러니까 삼성이 좋아진 건 작년보다 점수를 낼 방법이 다양해진 것. 그게 강해진거죠. 빵빵빵(장타) 친다고 해서 절대...뭐 항상 잘 맞을 순 없는 거죠. 안 맞을 때도 한 두점을 빼낼 수 있는 타선을 갖고 있다는 거죠”라고 했다.

장기레이스에서 타격페이스는 등락이 있고, 다양한 매력과 짜임새를 갖춘 삼성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특히 염경엽 감독은 “삼성 타자들은 삼진을 쉽게 먹는 타자들이 아니다. 컨택이 되는 타자들이다. 구자욱이 뭐 쉽게 안 먹지, 형우가 삼진 안 먹지, 영웅이 하나 있는 거죠. 어느 팀이나 그건 있는 거고. 전체적으로 다른 팀 타자들보다 적다는 거죠”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웃더니 “우리도 삼진 먹는 타자 많다. (박)동원이, (오)지환이...좀 안 먹는 타자가 (문)성주, (홍)창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진은 야구에서 아무런 도움이 안 되니까. 1사 3루, 2사 3루에서 삼진이 많은 팀과 없는 팀은 엄청 차이가 크다”라고 했다. 삼진은 주자를 진루도 못 시키기 때문이다.

삼성과 LG는 지난해에도 리그에서 가장 강한 타선을 자랑했다. 2025시즌 삼진의 경우 LG가 975개로 가장 적게 당했다. 삼성도 1087개로 5위였다. 승부처에 삼진 잘 안 당하고 잘 치기로 유명한 최형우가 가세했으니 삼진이 줄어들 듯하다.

사실 LG는 올해 마운드 물량이 좋아졌다. 삼성 좌타라인을 봉쇄할 좌투수들이 있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 투수들로는 확실하게 막는다는 얘기를 할 수 없다. 난 왼손, 오른손을 크게 가리지는 않는다. 오른손 구위가 제일 좋으면 오른손이 나갈 거고...꼭 왼손이 다 막는다는 보장도 없다. 내가 갖고 있는 카드 중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나가서 막을 것이다”라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삼성 타선의 리그 최강의 생산력, 리그 최강 마운드를 보유한 LG의 실점 억제력이 부딪힌다면? 이래저래 올해 두 팀의 승부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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