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서두르지 마" 부상 복귀 후 부진한 테이텀을 향한 레전드의 따뜻한 충고

이규빈 2026. 3. 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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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텀이 아직 제 기량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92-102로 패배했다.

애초에 이번 시즌 시작 전 아무도 보스턴을 강팀으로 보지도 않았고, 테이텀의 이번 시즌 내 복귀를 예상한 사람도 없었다.

실제로 테이텀이 복귀한 이후 보스턴의 수비력이 크게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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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테이텀이 아직 제 기량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92-102로 패배했다.

보스턴 입장에서 미네소타도 서부 상위권에 있는 강팀이므로 충분히 패배할 수 있으나, 문제는 경기력이었다. 경기 내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더니, 후반에 처참한 모습으로 역전패를 당한 것이다. 이날 미네소타의 경기력도 그렇게 좋지 못했으나, 그런데도 패배를 당했다.

냉정히 잘한 선수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원투펀치인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이 모두 부진했다. 브라운은 29점을 기록했으나, 야투 성공률이 33%였고, 테이텀은 16점에 그쳤다.

시즌 내내 상위권을 달리며 순항하던 보스턴이었다. 원인은 막강한 화력이었다. 새로운 에이스 브라운을 앞세워 폭발적인 3점슛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농구를 즐겼다. 데릭 화이트, 페이튼 프리차드, 샘 하우저 등 최상급 슈터들도 힘을 보탰다.

이런 보스턴에 기존 에이스 테이텀까지 합류했다. 2025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으나, 놀라운 회복력으로 1년도 지나지 않아서 코트에 복귀했다. 이번 사례는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경이로운 회복 속도였다.

당연히 보스턴 팬들도 복귀하자마자 곧바로 전성기 기량을 회복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코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고, 테이텀은 움직임 자체는 여전히 훌륭하나, 확실히 슛 컨디션이 아쉬운 모습이었다.

복귀 후 8경기 기록은 평균 19.1점 8.9리바운드 3.3어시스트 야투율 38.8% 3점슛 성공률 29.3%로 냉정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성기 기량은 아니어도, 분명히 이것보다는 나은 기록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보스턴 팬들과 테이텀 모두 조급할 필요는 전혀 없다. 애초에 이번 시즌 시작 전 아무도 보스턴을 강팀으로 보지도 않았고, 테이텀의 이번 시즌 내 복귀를 예상한 사람도 없었다. 오히려 앞으로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몸 상태를 점검하는 시즌으로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다. 


전 NBA 선수이자, 역사상 최고의 득점원 중 하나로 꼽히는 카멜로 앤서니도 비슷한 얘기를 꺼냈다. 앤서니는 "테이텀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 그가 겪었던 부상은 너무나 큰 부상이고, 한 경기씩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된다"라며 후배에게 따뜻하게 조언했다.

비록 공격에서 부진해도, 테이텀은 다재다능함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다. 수비력과 볼 핸들링, 패스 실력을 모두 갖춘 육각형 포워드다. 실제로 테이텀이 복귀한 이후 보스턴의 수비력이 크게 좋아졌다.

관건은 플레이오프다. 과연 테이텀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우리가 아는 테이텀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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