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FA 최대어 허수봉·정호영 거취는…영입 경쟁 관심
여자부 FA 최대어 정호영도 다수 구단 러브콜 예상…행보 주목
![현대캐피탈의 간판 공격수 허수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yonhap/20260324072535694fbud.jpg)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시즌 정규리그가 끝나면서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대어급 선수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FA 협상은 남녀부 챔피언결정전이 종료되고 사흘 후 한국배구연맹(KOVO)이 FA 선수를 공시하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남녀부 준플레이오프가 24일 시작하는 가운데 벌써 FA 시장에 나오는 대어급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정규리그를 마친 가운데 FA로 풀리는 남녀 선수는 36명(남자부 16명·여자부 20명) 안팎이다.
![프로배구 남자부 FA 대상 선수 명단 [한국배구연맹 자료]](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yonhap/20260324072535880zxbm.jpg)
남자부에선 두 번째로 FA가 되는 현대캐피탈의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 세터 황승빈과 삼성화재의 아웃사이드 히터 김우진, 우리카드의 미들 블로커 이상현, 한국전력의 세터 하승우, 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 미들 블로커 박창성, KB손해보험의 리베로 김도훈 등이 대어급으로 꼽힌다
이 중에서 외국인 공격수 못지않은 활약을 펼친 FA 최대어 허수봉의 거취가 관심을 끈다.
허수봉은 올 시즌 35경기에서 538점(경기당 평균 15.4점)을 사냥하며 득점 부문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9위에 올랐다.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yonhap/20260324072536070ifau.jpg)
또 공격 종합 2위(성공률 53.4%)와 오픈공격 3위(성공률 43.5%), 후위공격 2위(58.8%) 등 공격 부문 거의 모든 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허수봉을 잡으면 우승권 전력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 전 구단이 허수봉에게 관심을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연합뉴스에 "허수봉 선수는 핵심 전력이기 때문에 반드시 잡는다"는 입장을 보인 가운데 다른 구단들은 영입 시 현대캐피탈에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게 부담이다.
A등급(남자부 연봉 2억5천만원·여자부 연봉 1억원 이상) 영입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5명) 이외의 보상 선수 1명 또는 전 시즌 연봉 300%의 보상금을 전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올 시즌 최하위 삼성화재와 임성진이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는 KB손해보험이 탐낼 만하지만, 연봉 8억원을 받았던 허수봉 영입 시 지급해야 하는 보상금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이적보다는 허수봉이 남자부 보수총액 최고액(12억원)을 받았던 베테랑 세터 황택의(KB손해보험)를 넘어 연봉킹에 오를지가 더 큰 관심거리다.
또 처음 FA 자격을 얻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우진, 미들 블로커 이상현, 리베로 김도훈과 FA 자격을 재취득하는 세터 4총사 황승빈, 하승우, 이민규, 유광우(대한항공)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여자부에선 미들 블로커 정호영,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 염혜선(이상 정관장)과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 이한비(이상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 한수진(GS칼텍스),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IBK기업은행), 미들 블로커 김수지, 리베로 도수빈(이상 흥국생명) 등이 FA가 된다.
![프로배구 여자부 FA 대상 선수 명단 [한국배구연맹 자료]](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yonhap/20260324072536250jbry.jpg)
이중 정호영과 이선우, 김다인이 올 시즌 후 처음 FA 자격을 얻어 '빅3'로 꼽힌다.
2019-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정호영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장해 290점(경기당 평균 10.7점)을 수확하며 세트당 블로킹 0.667개(부문 4위)를 작성했다.
![공격하는 정관장의 정호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yonhap/20260324072536408dmgr.jpg)
정호영은 지난 달 7일 GS칼텍스전에서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공격을 블로킹하다가 왼쪽 중지를 다쳐 4주 진단을 받아 재활 중이지만,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여서 눈독을 들이는 구단이 많다.
특히 연봉퀸(총액 8억원)이었던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현대건설이 가장 적극적으로 정호영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또 현대건설의 주전 세터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조율해온 김다인과 도로공사의 소속팀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리베로 문정원도 FA 시장에서 평가받는다.
![현대건설의 주전 세터 김다인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yonhap/20260324072536584mmgr.jpg)
다만 여자부는 다음 2026-2027시즌부터 개인 연봉 상한액을 종전 8억2천500만원(연봉 5억2천500만원+옵션 3억원)에서 5억4천만원(연봉 4억2천만원+옵션 1억2천만원)으로 2억8천500만원을 축소하기로 해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크게 줄었다.
정호영, 김다인 외에 염혜선과 박정아, 김수지, 황민경, 배유나(한국도로공사) 등 베테랑들의 선택도 관심을 끈다.
FA 대어급들이 '연봉 대박'을 터뜨리며 팀을 옮겨 연쇄적인 선수 이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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