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두산 곽빈 ‘4이닝 9K’…올 시즌을 기대해!
[앵커]
WBC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두산 에이스 곽빈이 엄청난 공을 뿌리며 국내 최고 투수임을 입증했는데요.
4이닝 동안 탈삼진을 무려 9개나 잡았는데, 플렉센에 곽빈까지 있는 두산! 올 시즌 주목해야겠네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에서 돌아온 지 일주일째, 두산 곽빈이 마운드에 오릅니다.
1회부터 탈삼진 두 개를 잡고, 2회에도 힘찬 투구로 상대 타선을 침묵시킵니다.
정교한 제구로 ABS 존에 걸치는 공을 뿌렸는데.
[중계 멘트 : "타자들이 (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3회 김현수를 상대한 이 투구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시속 155km의 직구를 아래쪽에, 곧바로 122km의 느린 커브로 공략했습니다.
그리곤 높은 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유도.
좀처럼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던 김현수는 그대로 공 3개로 삼진을 당했습니다.
괴물 타자로 불리는 안현민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도 헛스윙을 유도하는 등 WBC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4이닝 탈삼진 9개에 무실점.
150km를 넘긴 힘 있는 직구에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까지 빼어났습니다.
[곽빈/두산 : "투 스트라이크일 때에도 웬만하면 승부 보고 볼을 안 던지려고 계속 던졌던 것 같습니다. 올해 각오는 일단 많은 이닝 소화하면서 계속 적극적으로 승부하는 게 목표입니다."]
타선에서도 홈런은 없었지만 특유의 집중타를 앞세운 두산은 15개 안타를 몰아쳐 12대 7로 이겼습니다.
플렉센과 곽빈 원투펀치에 타선에서 젊은 선수들까지 성장 중인 화수분 두산.
전문가들은 지난해와는 달라진 모습의 두산을 5강 후보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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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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