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동안 우승 한 번이면 팬들 생각해야지"…캐러거, '케파 기용' 아르테타 맹비난 "첼시 시절 이미 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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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선발로 기용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캐러거는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한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다비드 라야 대신 세컨드 골키퍼 케파를 선발로 기용한 아르테타 감독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며 캐러거의 발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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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선발로 기용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캐러거는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한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다비드 라야 대신 세컨드 골키퍼 케파를 선발로 기용한 아르테타 감독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며 캐러거의 발언을 전했다.
아스널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케파는 이번 시즌 컵 대회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아스널의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 기여했고, 이날 역시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경기 전부터 결승전에서는 라야를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기존 선택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결국 아르테타 감독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케파는 후반 15분 라얀 셰르키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공을 니코 오라일리 쪽으로 흘려보내며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후 캐러거는 '스카이 스포츠 프리미어리그 엑스트라 타임'에 출연해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나는 세컨드 골키퍼를 기용하는 것에 대해 강한 의견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타는 케파에게 아무것도 빚진 게 없다. 그는 아스널 팬들에게 6년 만의 우승을 안길 최고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아스널은 지난 9년 동안 단 1번밖에 우승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골키퍼는 자신이 세컨드라는 걸 알고 팀에 온다. 대회 초반 라운드에서는 뛸 수 있다. 하지만 결승에 도달하면 상황은 달라져야 한다. 팀이 충분한 우승 경험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러거는 맨시티의 사례도 언급했다. "펩은 트래포드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 시즌 초 그를 주전으로 영입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돈나룸마를 데려왔다. 선수 입장에선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미 네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한 번의 리그컵 우승에 대한 압박은 아스널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버풀과 퀴빈 켈러허 사례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이 상황을 켈러허와 리버풀에 빗댈 수 있다. 하지만 리버풀이 결승에서 그를 기용했던 이유는 그를 반드시 붙잡고 싶었기 때문이다. 케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케파는 세컨드 골키퍼로 영입됐고, 최고 수준에서 충분하지 않다는 건 첼시 시절 이미 확인됐다. 반면 다비드 라야는 단순한 주전 골키퍼가 아니라, 이번 시즌 아스널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단순히 1번을 2번으로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을 제외하는 결정이었다. 게다가 이 팀은 아직 우승 경험도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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