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클럽 주한미군 폭행 "가해자는 2명"

허경진 기자 2026. 3.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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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의 한 클럽에서 주한미군 2명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23일 JTBC 〈사건반장〉 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지난 20일 밤 11시쯤 친구 2명과 홍대의 한 클럽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새벽 3시쯤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흑인 남성 2명이 클럽에서 제보자의 어깨를 강하게 치고 가면서 밀었는데요.

이에 제보자가 "왜 이렇게 미냐"고 이야기하자 이들은 제보자에게 폭언하고 얼굴에 침을 뱉고 갔습니다.

제보자는 불쾌했지만, 그냥 넘어갔는데요. 20~30분 뒤 흑인 남성 2명은 제보자를 다시 찾아와 화를 냈고 이들 중 1명이 제보자를 덮쳐 뒤에서 초크를 걸었습니다.

초크를 당한 제보자는 기절했고 또 다른 1명이 제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했습니다.

제보자의 친구에 따르면 제보자는 무차별 폭행을 당한 뒤 정신을 잃고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참고로 흑인 남성 2명 모두 제보자보다 키가 크고 갑작스러운 공격이라 말릴 새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후 보안요원이 왔고 가해자 1명은 잡혔지만, 또 다른 1명은 도망갔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 중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는데 체포된 외국인은 주한미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주한미군의 신병을 확보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군 헌병대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추가 가해자 여부는 확인하고 있으며 CCTV를 분석해야 폭행인지 말리려 했던 건지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피해자,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공범 여부와 상대방이 먼저 시비를 걸었는지 아닌지 등은 수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제보자는 안면부 등을 폭행 당해 얼굴, 옷이 피범벅이 됐고 코뼈도 부러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폭행 한 달여 전 코 수술을 받았는데 재수술 예정으로 영구적인 변형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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