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이 남긴 화두[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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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은 글로벌 팬덤 기반의 대형 공연이 도시 관광 소비로 확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뜻깊은 이벤트였다.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전통과 결합한 K팝을 보여준 이번 공연이 전 세계에 송출되며 '서울'이라는 도시를 하나의 소비 콘텐츠로 만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BTS의 광화문 공연은 콘텐츠 소비를 '현장 경험'으로 확장한 상징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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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지난 21일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은 글로벌 팬덤 기반의 대형 공연이 도시 관광 소비로 확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뜻깊은 이벤트였다.

서울이 글로벌 K팝 팬덤을 끌어들이는 ‘목적형 관광 도시’로 발전할 잠재력도 확인했다.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전통과 결합한 K팝을 보여준 이번 공연이 전 세계에 송출되며 ‘서울’이라는 도시를 하나의 소비 콘텐츠로 만든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K컬처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과도 맞닿아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계기로 K팝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지만, 이를 실제 경험으로 연결하는 접점은 제한적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BTS의 광화문 공연은 콘텐츠 소비를 ‘현장 경험’으로 확장한 상징적 사례다.
BTS 광화문 공연은 K컬처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넘어 도시와 국가를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걸 확실히 보여줬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흐름을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로 정착시키는 일이다. 도심 공연과 축제를 활성화하고, 인허가를 일원화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고민해야 할 때다.
이번 공연을 둘러싸고 과도한 통제와 공적 자원 투입에 대한 비판이 컸던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민간 이벤트를 어디까지 관리하고 지원할 지에 대한 기준 마련도 시급하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K팝이 관광·소비와 결합해 내수 진작의 경제 촉매제가 된다면 이재명 정부의 ‘K컬처 300조 원 시대’ 비전도 현실로 성큼 다가올 것이다. 우리에겐 ‘스위프트 노믹스’의 테일러 스위프트 못지 않은 BTS,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가 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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