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개막엔트리)4살 때부터 꿈꿨다, 누군가 끔찍하다고 하겠지만…” 김혜성의 꿈을 앗아간 이 선수, 로버츠 사랑 독차지

김진성 기자 2026. 3.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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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알렉스 프리랜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살 때부터 꿈꿨다.”

알렉스 프리랜드(25, LA 다저스)는 2022년 3라운드 105순위로 지명된 스위치히터 내야수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29경기서 84타수 16안타 타율 0.190 2홈런 6타점 10득점 OPS 0.602를 기록했다.

LA 다저스 알렉스 프리랜드./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트리플A에선 106경기서 타율 0.263 16홈런 82타점 OPS 0.83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46홈런에 219타점, OPS 0.800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외신들을 통해 프리랜드가 올해 시범경기서 1할대 타율에 허덕였음에도 작년에 트리플A에서 보여준 실적이 있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이것이 김혜성이 트리플A로 강등되고 프리랜드가 생존한 이유다.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낸 실적들만 비교하면 프리랜드보다 처진다. 그런데 김혜성은 작년에 미국에 온 선수이고, 5월부터 빅리그에 콜업됐으니 프리랜드보다 트리플A 기록 볼륨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다저스는 정작 김혜성이 지난해 빅리그에서 보여준 성과와 백업 내야수에게 가장 중요한 범용성은 과소평가한 채, 프리랜드의 미래를 빅리그에서 그리기로 했다. 프리랜드는 MLB.com을 통해 생애 첫 개막엔트리 생존을 두고 “4살 때부터 꿈꿨다. 소식을 듣고 소름 돋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프리랜드는 “스프링 트레이닝의 통계(19경기, 45타수 5안타 타율 0.111, 1홈런 7타점 OPS 0.522, 삼진 11개, 볼넷 13개)를 보고 끔찍한 트레이닝을 했다고 할 수 있지만, 내 시선에서 특정 작업을 했고 특정 목표를 달성했다”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프리랜드가 타석에서 인내심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김혜성보다 볼삼비가 좋은 건 사실이다. 중심타선에 들어가지 않는 타자라면 볼삼비가 중요하다는 논리는 일리 있다. 다저스 벤치에 명확성이 생겼다는 게 MLB.com 설명이다.

프리랜드는 “모든 것이 과정에 달려있다. 우투수 상대로 선발 역할에 준비된 선수라고 느낀다. 우타자 미겔 로하스에게 좌투수, 스위치히터 프리랜드에게 우투수 상대 선발 출전이 예고됐다.

LA 다저스 알렉스 프리랜드./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버츠 감독은 ”올해 프리랜드의 경기를 보고 기분이 나아졌다. 프리랜드는 힘들 때도 좌석을 더 잘 소화해냈다“라고 했다. 프리랜드가 1차적으로 벤치가 원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면, 김혜성에겐 트리플A에만 머무르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프리랜드에 대한 편애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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