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감독 전술 희생양→8경기 0골' 손흥민에 美 언론도 걱정 시작…"SON 우려스럽다, 공간 못 만들어"

이태훈 기자 2026. 3. 24.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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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4일(한국시간) "오스틴 FC와의 0-0 무승부는 다소 우려를 낳을 만했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드니 부앙가는 경기 내내 존재감이 떨어졌다"며 LAFC 공격진의 부진을 지적했다.

결국 LAFC의 향후 흐름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의 반등 여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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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4일(한국시간) "오스틴 FC와의 0-0 무승부는 다소 우려를 낳을 만했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드니 부앙가는 경기 내내 존재감이 떨어졌다"며 LAFC 공격진의 부진을 지적했다.

LAFC는 22일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5라운드에서 오스틴 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LAFC는 4승 1무를 기록하며 개막 후 무패를 이어갔지만, 연승 행진은 마감됐다.

이날 경기의 초점은 손흥민의 득점 여부였다. 손흥민은 경기 전까지 7경기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활용법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던 가운데, 이날은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에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수비에 막혔다. 후반 41분에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으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뒤따라온 수비에 저지되며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손흥민의 무득점은 8경기로 늘어났다. 이번 시즌 첫 필드골 역시 A매치 휴식기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문제는 손흥민 개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LAFC 공격을 이끌었던 부앙가 역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부앙가는 MLS에서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한 달 넘게 리그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부임 이후, 손흥민과 부앙가의 파괴력은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도스 산토스 감독은 특정 선수보다는 '팀' 전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스틴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누가 골을 넣을지, 어디서 득점이 나올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본다. 만약 의도적으로 2~3명에게만 득점을 기대하는 구조였다면, 그중 한 명이 부상당하거나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초점은 항상 '팀' 자체를 만드는 데 있었다"고 밝혔다.

경기 후에도 수비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MLS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팀이 하나로 뭉쳐 있고 올바른 정신력을 갖추지 않았다면 절대 이뤄낼 수 없는 일이다"라며 조직력과 수비 안정성을 강조했다.

LAFC는 무패와 무실점이라는 성과 속에서도 분명한 과제를 안고 있다. 견고한 수비는 이미 증명됐지만, 공격진의 침묵이 길어질 경우 상승세는 언제든 꺾일 수 있다. 결국 LAFC의 향후 흐름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의 반등 여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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