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예측시장 스포츠 베팅 금지 초당 법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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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에서 예측시장 플랫폼의 스포츠 베팅을 금지하는 초당적 법안이 발의된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받는 칼시와 폴리마켓 등이 주요 대상이다.
칼시 측은 "스포츠 계약 금지는 거래를 해외 무규제 시장으로 이동시킬 것"이라며 "카지노 업계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법안"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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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vs 연방 규제권 충돌 격화
카지노·스포츠베팅 업계 이해관계도 얽혀
![온라인 예측 시장 사이트인 폴리마켓(Polymarket)의 앱 화면. [출처=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4/552778-MxRVZOo/20260324044415567ttgb.jpg)
미국 상원에서 예측시장 플랫폼의 스포츠 베팅을 금지하는 초당적 법안이 발의된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받는 칼시와 폴리마켓 등이 주요 대상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담 시프 상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과 존 커티스 상원의원(공화·유타)은 스포츠 관련 이벤트 계약을 금지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할 예정이다. 슬롯머신, 블랙잭, 비디오포커, 빙고 등 '카지노형 게임'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시프 의원은 "CFTC가 사실상 해당 시장 성장을 용인하고 있다"며 "주(州) 소비자 보호를 훼손하고 부족 주권을 침해하는 우회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커티스 의원 역시 "청년층이 중독성 높은 베팅에 노출되고 있다"며 주 정부 중심 규제를 강조했다.
칼시와 폴리마켓은 정치·날씨·대중문화 등을 주제로 '예·아니오' 방식의 계약을 제공하고 있으나, 실제 거래는 프로·대학 스포츠에 집중돼 판듀얼, 드래프트킹스 등 기존 스포츠베팅 업체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칼시 측은 "스포츠 계약 금지는 거래를 해외 무규제 시장으로 이동시킬 것"이라며 "카지노 업계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법안"이라고 반발했다. 폴리마켓과 CFTC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시장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드래프트킹스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7.2% 상승했고, 판듀얼 모회사 플러터 엔터테인먼트는 9.4% 올랐다.
규제 권한을 둘러싼 갈등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CFTC는 예측시장에 대한 독점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각 주 정부는 이를 불법 도박으로 규정하며 제재에 나서고 있다.
네바다는 최근 칼시의 스포츠·선거·엔터테인먼트 계약 제공을 금지하는 임시 명령을 받아냈고, 애리조나는 무허가 도박 혐의로 형사 기소를 진행했다. 매사추세츠와 미시간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맞서 칼시는 애리조나·아이오와·유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연방 관할을 주장하고 있다. 폴리마켓 역시 미시간 주 규제 적용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한편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은 폴리마켓과 데이터·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다만 일부 스포츠 리그는 경기 조작 및 내부정보 악용 가능성을 우려하며 예측시장 확대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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