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협상 대상은 이란 국회의장”…국회의장은 “가짜뉴스”

임성현 특파원(einbahn@mk.co.kr) 2026. 3. 2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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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 종료를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측 최고위급 인사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지목됐지만 정작 당사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3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은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이란전쟁 종료를 협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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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 “美, 갈리바프 의장과 협상중”
파키스탄, 회담장소로 이슬라마바드 제안
갈리바프 “미국과 협상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 종료를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측 최고위급 인사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지목됐지만 정작 당사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최후통첩 시한을 연장하면서 이란과 15가지 조항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지만 협상 진위를 두고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은 갈리바프 국회의장과 이란전쟁 종료를 협상중이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사령관을 거쳐 경찰청장, 테헤란시장 등을 지낸 보수파 인사다. 알리 라리자니 전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함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유고시 군권을 맡을 가능성이 있는 인사로 거론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후통첩 시한을 5일 더 연장하면서 “미국 대표단이 이란의 최고위급 인사와 전날 저녁까지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합의했다”고 밝힌바 있다.

파이넨셜타임스(FT)는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간 협상의 중재자라 파키스탄은 미국 대표단과 이란 고위인사간 회담 장소로 이슬라마바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자신의 X에 “미국과 협상하지 않았다”며 “유가를 낮추기 위해 가짜뉴스가 사용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란은 침략자에 대한 완전한 처벌을 요구한다”며 “이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최고 지도자와 국민을 굳건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상대방과 관련 “현재 조직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있는데, 그들의 말대로 실제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그들이 실권을 쥐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관련 그는 “행방을 알수 없는 상태이고 그가 살아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라며 “나는 어쨌든 그를 지도자로 여기지 않는다. 현재 남아 있는 인물들이 그 나라를 대표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국가 재건 과정에서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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