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응원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김광현과 함께하지 못하는 ‘후계자’ 김건우의 애틋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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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좌투수 김건우(24)는 이번 시즌 팀의 2선발로 낙점됐다.
1군 선발투수로 경험을 쌓은 시점이 지난해 5월 말부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 파격적 선택이다.
그러나 올해 김건우는 김광현과 함께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기 어렵다.
김건우는 "2선발로 낙점된 게 부담스럽진 않다"며 "오히려 감독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셨으니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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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는 그 무게감을 잘 알고 있다. 팀의 상징적 존재인 선배 김광현(38)과 함께 선발로테이션을 돌고 싶은 이유도 그래서였다. “처음 풀타임 선발투수로 나서는 만큼 (김)광현 선배님과 함께 로테이션을 돌며 많이 배우고 조언도 듣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올해 김건우는 김광현과 함께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하기 어렵다. 김광현이 이달 말 어깨 수술을 받고 최소 6개월의 재활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SSG서만 통산 180승을 거둔 김광현의 빈자리는 크다. 전력 손실은 물론 리더십의 공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 보니 김건우의 어깨도 더 무거워졌다. 이제는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선발진의 무게감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시즌 SSG의 키플레이어로 김건우를 꼽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행히 2차례 시범경기서는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10이닝 동안 1점만을 허용해 평균자책점(ERA) 0.90을 기록했다. 22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서 4사구 4개를 허용했지만, 구위와 경기운영능력은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숭용 SSG 감독도 “(김)건우가 점검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평가했다.
김건우는 “2선발로 낙점된 게 부담스럽진 않다”며 “오히려 감독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셨으니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선발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 자리에서 역할말 잘하면 동료들이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진 말 한마디 한마디에 김광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졌다. 김건우는 “어렵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광현 선배님께 많이 연락드리겠다”며 “우리가 모자에 29번(김광현의 등번호)을 새기고 뛰고 있으니 선수단을 완전히 떠나신 건 아니지 않나. 마음이 무겁지만 그만큼 내가 책임감을 갖고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이 멀리서 응원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재활을 잘 마치고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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