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거치후 5년간 갚는 청년 대출 상품 나온다

소득이나 신용 점수가 낮은 청년에게 연 4.5% 금리로 최대 500만원의 취·창업 자금을 빌려주는 미소금융 대출 상품이 오는 31일 출시된다. 장기간 거치 기간을 둬 초기 원리금 상환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노원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제3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고 청년 전용 미소금융 대출 상품인 ‘청년 미래이음 대출’ 도입 계획을 밝혔다. 개인 신용 평점 하위 20% 이하이거나 차상위계층,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에 해당하는 34세 이하 청년이 지원 대상이다. 다만 취업이나 창업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경우는 이용이 제한된다.
이 상품은 대출 후 6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이후 5년에 걸쳐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금리는 연 4.5% 수준이며, 대출 신청 시 서민금융진흥원의 재무 상담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금융 당국은 올해 약 300억원 규모로 해당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청년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미소금융 운영 자금 대출 한도는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나고, 거치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최대 2년으로 늘어난다. 지방 거주 청년 자영업자의 경우 지자체가 제공하던 2~3%포인트 금리 지원에 더해 서민금융진흥원이 추가로 1%포인트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향후 3년 내 연간 미소금융 공급 규모를 현재 3000억원 수준에서 60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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