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채 시인 두번째 동시집, ‘풀숲에 고양이’ 등 60편 실려

차형석 기자 2026. 3. 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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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2023 신춘문예 당선작
언어유희로 깊은 울림 전달
▲ 본보 2023년 신춘문예 출신인 정용채 시인이 신춘문예 당선작인 '풀숲에 고양이'를 표제로 한 두 번째 동시집 '풀숲에 고양이'(청개구리·112쪽)를 펴냈다.
▲ 경상일보 2023년 신춘문예 출신인 정용채 시인
본보 2023년 신춘문예 출신인 정용채 시인이 신춘문예 당선작인 '풀숲에 고양이'를 표제로 한 두 번째 동시집 (청개구리·112쪽)를 펴냈다.

시집은 △1부 말랑말랑한 집 △2부 동글동글한 방 △3부 향기나는 풀 △4부 꿈꾸는 나 등 4부로 나뉘어 '나비는 유튜버' '꿈꾸는 붕어빵' '민들레는 키가 작아' '꼬부랑' 등 총 60편이 실렸다.

이 중 '꿈꾸는 붕어빵'은 "밀가루의 새로운 꿈은 물고기가 되어 보는 거예요 / 푸른 바다를 누비는 날렵한 지느러미를 꿈꾸지요…붕어빵으로 탄생한 둘은 생각하지요 / 바다로 가야하나?/ 빵집으로 가야하나? / 드디어 결심했어요 / 붕어빵은 어디로 갔을까요?"라고 표현했다.

출판사는 "시인이 부리는 언어유희와 연상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재미는 단순한 말놀이를 넘어서 깊은 울림을 준다"며 "시상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반전의 효과가 공감을 일으키고 설득력 있게 다가오면서 '재미'와 아울러 '삶의 진실'까지 녹여낸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참신한 작품들이 독자들의 읽는 즐거움과 감동을 한층 높여준다. 시인만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시 세계를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며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북 충주 출신의 정용채 작가는 가톨릭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했으며, 2009년 '지구문학'을 통해 시로 등단했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지구문학작가회의 부회장, 안양문인협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시집 동시집 등이 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