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정책으로 ‘울산 청년의 꿈’ 응원
1885억 규모 청년정책 공유
취업 지원·문화 인프라 등
청년들 다양한 의견 제시

일자리와 주거, 교육, 복지, 문화, 참여를 아우르는 대규모 정책을 통해 청년이 울산에 머물며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3일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관내 4개 대학 학생회장단, 청년정책네트워크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청년 온(ON) 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가 마련한 2026년도 청년정책을 청년들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청년의 일자리부터 주거, 교육,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방향이 소개됐다. 이어진 자유 질의응답에서는 주거와 취업, 문화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시가 내년도에 추진하는 청년정책 예산 규모는 총 1885억원이다.
정책은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참여 등 청년 삶의 전 영역을 포괄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난 1월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대표적인 신규 사업으로는 '울산청년 스포츠+문화패스' '울산청년 생성형 AI 구독료 지원사업' '청년 채움 기간 몰입캠프' 등이 추진된다. 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디지털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 자기계발까지 함께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내년도 청년정책을 '꿈꾸다·머물다·성장하다·즐기다·이어지다' 등 5개 정책 테마로 구분해 추진할 방침이다. 단순한 개별 지원사업 나열이 아니라 청년이 울산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정착하고, 역량을 키우며,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삶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 체계를 재편한 것이다.
청년들은 지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취업 지원과 주거 안정 대책, 문화 인프라 확대, 청년 의견의 지속적인 정책 반영 필요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행사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향후 세부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정책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정주 여건을 높이는 실질적 수단이 돼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청년 인구 유출이 지역의 장기적 과제로 꼽히는 만큼 청년이 울산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문화와 공동체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청년의 꿈이 울산의 미래인 만큼 청년이 울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시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해 체감도 높은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