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에서 157km 던지더니, 한국 와서 'KKKKKKKKK' 대폭발! 3월인데도 벌써 이 구속이라니, 곽빈 페이스 심상찮다

한휘 기자 2026. 3. 23. 2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직 3월인데도 곽빈(두산 베어스)의 구위는 물이 제대로 오른 듯한 모습이다.

곽빈은 23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삼진이나 볼넷 허용 등 세부 지표도 준수했으나 성적 자체는 19경기 109⅓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미묘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아직 3월인데도 곽빈(두산 베어스)의 구위는 물이 제대로 오른 듯한 모습이다.

곽빈은 23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1회 첫 타자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김현수를 3구 만에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안현민과 샘 힐리어드를 각각 2루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류현인과 김상수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는 이강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다른 세 타자를 전부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4회에도 곽빈의 호투가 이어졌다. 안현민과 힐리어드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장성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류현인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9개의 삼진을 솎아낸 곽빈은 5회부터 최준호에게 배턴을 넘겼다.

곽빈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후 한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고생했지만, 2021시즌 건강하게 1군에 돌아온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명 당시의 기대대로 두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23년 규정 이닝은 채우지 못했으나 23경기 127⅓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호투하며 '커리어 하이'를 새로 썼다. 2024시즌에는 타고투저 시즌의 여파로 평균자책점은 4.24로 올랐으나 15승을 수확하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는 빛과 어둠이 확실히 갈렸다. 최고 구속은 158.7km/h까지 나오며 리그에서 가장 빠른 수준의 공을 던지는 토종 우완 투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삼진이나 볼넷 허용 등 세부 지표도 준수했으나 성적 자체는 19경기 109⅓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미묘했다.

그래도 압도적인 구위를 앞세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1라운드 대만전에서 최고 시속 97.9마일(약 157.6km)의 강속구를 앞세워 3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으나 충분히 제 몫을 해냈다.

곽빈은 마이애미에서 열린 8강전에도 등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담을 이기지 못했는지 제구가 무너지며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한 끝에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고 강판당했다. 구속은 최고 97.5마일(약 157km)까지 나왔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하지만 적어도 구위 하나는 세계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증명하고 귀국했다. 그리고 WBC에서 많은 것을 느꼈는지 곽빈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곧바로 괴력을 선보였다. 최고 156km/h의 강속구를 앞세워 KT 타선을 원천 봉쇄했다.

두산은 지난해 9위라는 굴욕을 씻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반등을 위해 선발진의 활약이 중요하다. 6년 만에 재영입한 크리스 플렉센과 함께 곽빈이 우완 에이스 노릇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복에 시달리며 스스로 무너지던 모습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평가다. 과연 곽빈이 올해 구위에 걸맞는 성적과 함께 팀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까.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