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입 한 번 열자 판 뒤집혔다… 환율·증시·유가 ‘광기의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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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관련 발언 한 마디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단숨에 방향을 틀었다.
미국 증시는 급등,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는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회복했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9.7% 급락한 배럴당 88.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이날 앞서 아시아장에서 한때 배럴당 114달러를 웃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보류 발언 직후 배럴당 96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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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관련 발언 한 마디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단숨에 방향을 틀었다. 미국 증시는 급등,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는 급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급격히 회복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면서, 다음 거래일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75.45(6.49%)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01.05포인트(3.48%) 내린 5580.15로 출발해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웠다. 오전 9시 18분 23초에는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해 6.57% 밀린 18만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7.35% 하락한 9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밖에 현대차(-6.19%), LG에너지솔루션(-5.19%), SK스퀘어(-8.39%), 삼성바이오로직스(-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8%)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을 면치 못했다.
국제유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기준으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0.2% 급락한 배럴당 100.7달러에 거래됐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9.7% 급락한 배럴당 88.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이날 앞서 아시아장에서 한때 배럴당 114달러를 웃돌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보류 발언 직후 배럴당 96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이란 매체들이 미국과의 대화 소식을 부인하면서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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