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부지 잠 못드는 밤 이어지나…"나도 궁금해" 기대했던 1차지명 우완, 한화에 8실점 뭇매 [오!쎈 대전]

조은혜 2026. 3. 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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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태경이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태경은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2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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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김태경 072 2025.04.11 / foto0307@osen.co.kr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김태경이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태경은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2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총 67구를 투구, 최고 144km/h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져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NC는 최근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갑작스럽게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구창모를 개막전 선발로 기용하기로 했고, 6선발로 준비했던 김태경이 선발 한 자리를 메우게 됐다. 김태경은 2020년 1차지명 출신으로, 올해로 7년 차가 됐다.

경기 전 이호준 감독은 김태경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 마지막까지 5선발을 고민할 정도였다. 작년에는 140km/h대 던진 걸 본 적이 없는데 지금은 계속 던진다. 좋은 변화구를 갖고 있어도 그만큼만 나와도 변화구가 잘 통하니까, 오늘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다"라고 얘기했다.

이호준 감독에 따르면 김태경은 6선발 중 가장 경쟁에서 앞서있는 선수였다. 이호준 감독은 "롱으로 쓸까도 고민했는데, 우리 중간이 나쁘지 않아 누군가를 빼고 태경이를 넣기도 애매했다. 그래서 시작은 2군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걸로 구상을 했는데, (라일리가 빠지는)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태경이가 그동안 캠프 기간이나 시범경기에서 잘 던졌다. 2군에서도 잘 던졌는데, 한화와 할 때 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면서 "라일리가 개막전 때 못 던지니까 태경이를 생각하고 있는데, 태경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내가 잠을 잘 자지 않겠나"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김태경 077 2025.04.11 / foto0307@osen.co.kr

그러나 이날 김태경은 이호준 감독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1회말 오재원, 손아섭, 문현빈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상위타선을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2회말 노시환에게 2루타를 허용, 채은성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상황 최재훈에게 115km/h 커브로 스리런을 허용했다.

이어 심우준에게는 중전안타와 도루를 내줬고, 오재원의 안타에 한 점을 더 실점했다. 이후 손아섭의 중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문현빈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길었던 2회를 끝낼 수 있었다. 

3회말에는 야수 도움까지 받지 못했다. 노시환 중전안타 후 강백호를 초구에 유격수 뜬공 처리, 채은성에게도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으나 유격수 실책으로 1사 1·3루에 몰렸다. 흔들린 김태경은 하주석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이번에는 최재훈에게 141km/h 직구에 홈런을 맞아 단숨에 4점을 잃었다. 결국 김태경은 손주환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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