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뉴욕증시 환호…삼전ㆍSK하닉도 기대감 ‘쑥’

김화균 2026. 3. 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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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자고 나면 말이 달라지는 럭비공 입에도 시장은 그의 말을 믿고 싶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중동전쟁 해결을 위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앞서 예고한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보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보류 발언 직후 배럴당 96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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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생산적 대화…5일간 공격 연기”
브렌트유 한때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이란, 협상 없었다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말 한마디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자고 나면 말이 달라지는 럭비공 입에도 시장은 그의 말을 믿고 싶어한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없는 전황에 움추러든 투자심리를 되살려 보려는 희망고문을 반영한 것 일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입으로 사고를 쳤다. 이번엔 시장에 특급 호재다.

국제 유가는 급락했고, 주식시장은 급반등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중동전쟁 해결을 위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앞서 예고한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보류했다.

유가는 광속 반응을 보이며 급락했다.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기준으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0.2% 급락한 배럴당 100.7달러에 거래됐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9.7% 급락한 배럴당 88.7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보류 발언 직후 배럴당 96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 양국이 중동 지역의 적대행위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음을 기쁘게 보고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이란에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측은 협상 자체를 부인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이란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이란과 미국 사이에 어떠한 대화도 없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윗코프·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이 이란 최고위급과 협상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뉴욕증시도 일단 환호했다. 한국 시간 오후 10시4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 뛰었다. S&P500지수는 1.4%, 나스닥지수는 1.6% 상승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와 애플 주가도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 증시에서 폭락했던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24일에는 급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주가 종가 기준 1517원까지 치솟았던 원ㆍ달러 환율은 다시 1500원 밑으로 내려왔다.

김화균 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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