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정선희 향한 자책감에 눈물 "도움 안 된다 생각, 편협한 사랑" ('남겨서') [종합]

남금주 2026. 3. 23. 2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영자와 정선희가 서로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경실 언니가 하는 걸 보고 자책했다. 내가 누구한테 도움이 안 되는구나"라고 했지만, 정선희는 당시 이영자만의 방법으로 자신을 챙겨주었던 걸 떠올리며 "내가 입원했을 때 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 내가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면 안 되니까 누구 집에서 보호할 거냐고. 근데 영자 언니가 맨발로 왔다 갔다 하더라. 그게 너무 상징적이었다"라며 항상 자기 일처럼 나서준 이영자에게 고마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영자와 정선희가 서로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MC 이영자, 박세리와 게스트 정선희가 등장했다.

이날 이영자와 정선희는 약 7년 만에 함께 식사하는 거라고 고백했다. 정선희는 그동안 연락을 안 한 이유에 관해 "우린 '각자도생'이다. 너무 아픈 걸 서로 겪어서 (서로를) 보면 상처가 너무 생각나니까 외면하고 싶었던 때였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영자 역시 "내 입장에선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좀 트라우마가 있다. 그걸 이겨내지 못해서 우리끼리 단합하는 건 못하는 것 같다. 생각나니까"라고 말했다. 멀리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고.

이영자는 "선희가 당사자니까 많이 힘들었지. 근데 사람들이 왜 욕을 하는 거냐. 남편을 잃고, 막막한데"라며 사람들의 억측과 비난을 이해하지 못했다. 결혼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남편 故 안재환을 잃은 정선희는 "소문이 사실처럼 자리 잡았고, 내가 적극적으로 해명할 시기가 아니었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에도 구멍이 많았다. 루머가 해일처럼 덮치니까 싸우기를 포기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영자는 "난 할 말이 없다. 그 와중에 난 골을 부렸다"라고 후회하며 "이경실 언니가 대단하다"라고 밝혔다. 이경실이 옆에서 정선희를 돌봐주었다고. 정선희가 "언니도 빌려줬잖아"라고 하자 이영자는 "난 빨리 달라고 했잖아"라고 솔직히 말하기도.

정선희는 "'웃는 것도 끔찍해. 주변에 몇 명이 세상을 떠났는데'란 악플이 있었다. 난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사별로 남편을 잃은 코미디언이 웃음을 준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라고 감당할 수 없던 현실을 언급했다. 이경실이 잊고 있던 일상을 찾아주었다고.

이를 들은 이영자는 "경실 언니가 하는 걸 보고 자책했다. 내가 누구한테 도움이 안 되는구나"라고 했지만, 정선희는 당시 이영자만의 방법으로 자신을 챙겨주었던 걸 떠올리며 "내가 입원했을 때 비상대책회의가 열렸다. 내가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면 안 되니까 누구 집에서 보호할 거냐고. 근데 영자 언니가 맨발로 왔다 갔다 하더라. 그게 너무 상징적이었다"라며 항상 자기 일처럼 나서준 이영자에게 고마워했다.

눈시울을 붉힌 이영자는 "그땐 정선희, 홍진경밖에 안 보였다. 난 편협한 사랑을 한다. 이성적이지 못했다"라며 "오늘 잘 나왔다. 안 그랬으면 너한테 '부족한 언니였다'고 후회하고 살았을 거다"라고 했다. 이에 정선희는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나왔다. 살면서 많이 생각나고, 도움이 된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선희는 "언니와 내 사이를 예쁘게 마무리 짓지 못했다. 언니가 치열하게 사랑했던 증거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