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김기동과 포옹 세리머니‘ 클리말라, “감독님 뒤에는 내가 서있다는 의미”

정지훈 기자 2026. 3. 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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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후반에 들어가 멀티골을 성공시킨 클리말라가 김기동 감독과 진한 포옹 세리머니를 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FC서울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에서 광주 FC에 5-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창단 첫 개막 후 4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12점이 됐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상암은 축제의 장이었다. 서울은 개막 후 리그 3연승에 성공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고, 우승 후보답게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고 있었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송민규, 로스, 바베츠, 구성윤이 맹활약을 펼쳤고, 2007년생 신예 미드필더 손정범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좋은 성적과 함께 기대감은 높았다. 홈 개막전을 앞두고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올 것이라 예상됐고, 결과적으로 이번 시즌 K리그 최다 관중인 2만 4122명이 상암벌에 운집했다. 이에 서울 구단은 ‘레전드’ 윤상철의 시축과 함께 ‘원 클럽 맨’ 고요한의 대북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 팬들도 경기에 앞서 서울 선수단을 맞이하는 버스 세리머니를 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축제의 장이었다. 서울은 손정범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에는 4골을 폭발시키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울 팬들은 파도타기 응원을 펼치며 상암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경기 후에는 김기동 감독이 모처럼 팬들과 승리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클리말라도 “정말 기쁘다. 4연승까지 쉽지 않았다. 모든 팀원들이 노력해서 만든 결과라고 말하고 싶다. 제가 가장 말하고 싶은 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점이다. 계속 좋은 시기가 있으면, 사람인지라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안일함을 가질 수 있다. 절대 자만하지 않도록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클리말라는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후 김기동 감독과 포옹 세리머니를 했다. 그 의미를 묻자 클리말라는 “감독님께서 나를 서울에 데려와줬기 때문에 보답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작년에 감독님께서 불필요한 비판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안 좋았다. 그래서 감독님 뒤에는 내가 서 있다는 마음으로 포옹을 했고, 항상 돕고 싶은 마음이다”며 웃었다.

[FC서울 공격수 클리말라 인터뷰]

-개막 후 4연승 소감

정말 기쁘다. 4연승까지 쉽지 않았다. 모든 팀원들이 노력해서 만든 결과라고 말하고 싶다. 제가 가장 말하고 싶은 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점이다. 계속 좋은 시기가 있으면, 사람인지라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안일함을 가질 수 있다. 절대 자만하지 않도록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후반에 출전 후 2골, 김기동 감독의 주문은?

경기 이틀 전에 클럽 하우스에서 감독님과 대화를 나눴다. 충분히 동기부여가 됐는데, 그 동기부여를 가지고 후반에 뛰었다. 감독님께서 나를 정말 잘 아는 것 같다. 매 경기 선발로 뛰고 싶은 마음을 잘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을 잘 이용하는 것 같다. 사실 후반전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기쁘지는 않았다. 감독님께서 ‘너의 분노를 잘 표출해봐라’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동기부여가 됐다.

-김기동 감독과 포옹 세리머니

감독님께서 나를 서울에 데려와줬기 때문에 보답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작년에 감독님께서 불필요한 비판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안 좋았다. 그래서 감독님 뒤에는 내가 서 있다는 마음으로 포옹을 했고, 항상 돕고 싶은 마음이다.

-지난 시즌 중반에 와서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달라진 점은?

가장 달라진 점은 통증이 없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통증을 가지고 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새로운 팀에서 원하는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적응을 하는 것에 시간이 걸렸다. 동계 훈련 때부터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어떻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활용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노력을 했다. 적응을 빨리 했다고 생각한다.

-시즌 최다 관중과 팬들과 함께 하는 세리머니

사실 축구라는 것이 ‘쇼’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시간을 내서 멋진 경기를 보러 오시기 때문에,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팬들과 최대한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에 세리머니를 한다. 사실 NFL의 빅 팬인데,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터치다운을 하고 펼치는 세리머니가 있다. 그것을 똑같이 따라하는 것은 아니고, 조금 변형을 해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목표

개인적인 목표를 말하고 싶지는 않다. 팀적인 목표는 ‘챔피언’이다. FC서울이라는 팀에서 ‘우승’은 새로운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목표를 위해 싸워야 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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