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12시간여 앞…트럼프 ‘5일간 공격’ 중단 지시

안다영 2026. 3. 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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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라며 시한까지 제시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이란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란과 대화 중이라면서, 협상 결과를 보고 공격 여부를 다시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중동 사태, 먼저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5일간 공격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최후통첩 시한까지 12시간여 남겨둔 시점에 내린 결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지난 이틀 동안 미국과 이란이 중동 전쟁 해결을 위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의 건설적인 대화 분위기를 바탕으로 공격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각 내일(24일) 오전 8시 44분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들을 초토화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강 대 강'으로 맞받았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실제로 공격할 경우 발전소 시설이 재건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도 완전히 폐쇄될 거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특히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등 걸프 지역 10개 발전소를 구체적인 공격 대상으로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군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 "중동 내의 모든 미국 경제적 이익을 완전히 섬멸하기 위한 거대한 투쟁의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공격 중단 결정을 내린 건 중동 전역의 '에너지 전쟁'이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이란간 대화는 이번주 내내 계속될 예정으로 이번 협상 결과가 중동 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유건수 채상우/자료조사:조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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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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