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장항준 감독 “내 장단에 춤춰라”

강신욱 기자 2026. 3. 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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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서 명사초청 강연 … 전국서 찾아온 청중으로 붐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23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명사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 /강신욱기자

[충청타임즈] `천만 영화' 계보를 이은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장항준 감독이(사진) 23일 충북 괴산을 찾았다.

장 감독은 이날 오후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괴산군의 명사초청 특강 강연자로 무대에 섰다.

장 감독은 `창작자가 되기 위한 소소한 경험'을 주제로 특강하면서 "과거의 데이터는 미래에 절대로 통용될 수 없다. 과거의 데이터에 의존해서 아예 미래를 재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춤을 추더라도 남의 장단에 추지 마라. 남의 장단에 추는 춤은 춤이 아니다"라며 "내가 즐거워야 남을 즐겁게 할 가능성이 열린다"고 자신의 좌우명을 들려줬다.
23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장항준 영화감독 초청 특강에 청중이 객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강신욱기자

이날 강연장에는 500석 객석도 모자라 서서 듣는 청중으로 붐볐고 경기도 김포, 청주 등에서도 찾아와 장 감독의 유명세를 실감했다.

강연 후 방청객 질문이 이어지고 기념 촬영과 사인 요청이 쇄도했다.

장 감독이 연출한 `왕사남'은 지난달 4일 개봉해 지난 22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475만명으로 국내 역대 상영작 3위에 올랐다.

/괴산 강신욱기자

ksw64@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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