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전국 투어… “프로그램 직접 구상”

이복진 2026. 3. 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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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22·사진)이 2년 만에 전국 투어 공연에 나선다.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5월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제네시스와 함께하는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포스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기념 리사이틀 이후 2년 간격으로 전국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임윤찬은 2022년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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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대구 등서 2년 만에 재개
공연장·투어 일정 등 손수 챙겨
슈베르트·스크랴빈 등 작품 연주
“오래 기억 남을 작업 하고 싶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22·사진)이 2년 만에 전국 투어 공연에 나선다.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5월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제네시스와 함께하는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포스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투어는 5월 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9일 부산콘서트홀, 10일 통영국제음악당,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13일 아트센터 인천 등 5개 도시 6개 공연장으로 이어진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기념 리사이틀 이후 2년 간격으로 전국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투어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프로그램 선정은 물론이고 공연장, 투어 일정과 간격까지 임윤찬이 직접 구상했기 때문이다.

임윤찬은 1부에서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가슈타이너’를, 2부에서는 스크랴빈 소나타 2·3·4번을 연주한다. 슈베르트와 스크랴빈은 모두 한 시대의 끝자락과 다음 시대의 문턱에 서 있던 작곡가들이다. 슈베르트는 고전에서 낭만으로 건너가던 시기에 자신만의 음악을 써 내려간 작곡가이고, 스크랴빈은 후기 낭만에서 20세기 음악으로 향하던 문 앞에서 독자적인 화성 세계를 만들어낸 작곡가다.
연주하는 곡들도 의미가 남다르다.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7번은 중기 소나타의 정점이자 후기 소나타를 예고하는 작품이며, 스크랴빈의 소나타 2·3·4번은 후기 낭만과 20세기 음악의 경계를 가로지른다.

이 중 스크랴빈 피아노 소나타 2번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라운드에서 연주해 세계적 반향을 일으켰던 곡이다. 당시 자신의 이름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킨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4년의 세월 속에서 축적된 해석의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윤찬은 2022년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24년 발매한 ‘쇼팽: 에튀드’로 ‘그라모폰 뮤직 어워즈 2024’에서 ‘올해의 음반’, ‘기악 부문상’, ‘올해의 젊은 음악가’를 기록했고, 2025년 발매한 ‘차이콥스키: 사계’도 호평을 받았다.

2월 6일 발매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세계 주요 매체와 평단의 찬사를 받은 데 이어 국내 기준 더블 플래티넘도 달성했다. 2026∼2027시즌에는 카네기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4회를 앞두고 있다

임윤찬은 소속사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견디며 오래 기억에 남을 작업을 하고 싶었다”며 “오랜 시간 사랑해 왔고 동시에 외면하고 싶지 않았던 슈베르트와 스크랴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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